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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하락세의 아스날에 두려움 느끼나

기사발행: 2013년 1월 21일, 월요일, 9.06중앙유럽 표준시
시즌 두 번째로 연패의 늪에 빠져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향한 희망마저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아스날 FC 감독 아르센 벵거가 "더는 승점을 잃어선 안된다"고 인정했다.
벵거, 하락세의 아스날에 두려움 느끼나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빨간불이 켜진 아스날의 수장 아르센 벵거 ©Getty Images
기사발행: 2013년 1월 21일, 월요일, 9.06중앙유럽 표준시

벵거, 하락세의 아스날에 두려움 느끼나

시즌 두 번째로 연패의 늪에 빠져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향한 희망마저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아스날 FC 감독 아르센 벵거가 "더는 승점을 잃어선 안된다"고 인정했다.

1997/98 시즌 이후 아스날 FC는 단 한 번도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일요일 첼시 FC에 패하면서 15시즌 연속 본선 출전 기록 역시 한 줌의 재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달 들어 거너스[아스날의 별칭]의 행보는 그야말로 위태롭다. 사우스햄턴 FC와 1-1로 비긴 데 이어 맨체스터 시티 FC에게 2-0으로 완패했던 것. 게다가 아스날은 새해 들어 획득한 승점이 단 1점에 불과한 상황에서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에 나섰고, 후안 마타와 프랭크 램파드에게 실점을 허용, 또다시 2-1로 무릎 꿇고 말았다. 결국 아스날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마지막 보루인 리그 4위이자 북부 런던 라이벌인 토트넘 핫스퍼 FC에 승점 7점 뒤진 6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아르센 벵거가 걱정할 것은 토트넘과의 격차인 승점 7점만이 아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리그 4위 자리를 탐내는 것이 스퍼스[토트넘 핫스퍼의 별칭] 한 팀만이 아니기 때문. 전통적으로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에버튼 FC 역시 아스날보다 승점 3점을 더 따냈다. 게다가 리버풀 FC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역시 포병대[아스날 별칭 중 하나]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승점이 같다.

지난 2006년 아스날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올려 놓았던 아르센 벵거는 "탑4 안에 들길 원한다면 결코 더는 승점을 잃어선 안된다"고 운을 뗀 뒤,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리그 순위표는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해준다. 우린 지난주 맨체스터 시티, 첼시와의 중요한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실로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리그에서의 우리 위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받아들이기 매우 힘든 상황"이라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출신 벵거는 자신이 이끄는 아스날 선수단이 지난 시즌 후반기에 그러했듯 탑4를 위해 밀어붙이기에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고 믿는다. 벵거는 "확실히 여기엔 심리적인 요소가 있다"고 단언한 데 이어 "아스날은 위대한 정신이 살아숨쉬는 팀이다. 팀의 능력 또한 대단하다. 아스날은 우리가 지닌 능력을 더 믿어야만 한다.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열 명이 싸운 모습을 통해서도 그러했고 오늘 역시 경기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다. 단, 경기 시작부터 지배자가 되어야만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금처럼 그들의 리그 경기력이 계속해서 요동치고 흔들릴 경우, 아스날이 유럽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클럽 대항전 16시즌 연속 출전 기록을 세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하나다. 바로 지난 시즌 첼시의 길을 재현하는 것. 블루스[첼시의 별칭]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에 그쳤다. 그러나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모든 관문을 통과해 결승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을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했고, 결국 잉글랜드에 부여된 네 장의 티켓 중 마지막 남은 한 장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그 희생양은 리그 4위 토트넘 핫스퍼 FC였다.

북부 런던에 연고를 둔 강호 아스날은 다음 달 독일 거함 바이에른과 16강에서 맞붙는다. 따라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조별리그 티켓을 노리는 것은 상대적으로 편안한 길인 리그 탑4 진입을 통하는 것보다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솔직히 말하자. 만약 이번 시즌 벵거가 다시 한 번 자신의 팀을 '약속의 땅'으로 이끈다면, 이는 분명 벵거의 가장 위대한 업적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최종 업데이트: 13년 1월 21일 11.10중앙유럽 표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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