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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포드의 동화는 결승으로 간다

기사발행: 2013년 1월 23일, 수요일, 12.44중앙유럽 표준시
필 파킨슨 감독이 4부리그의 브래포드 시티 AFC가 리그 컵 결승전에 진출한 뒤, 웸블리든 유럽이든 클럽의 시각에 대해서든 "뭐라고 설명할 수가 없다"고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브래포드의 동화는 결승으로 간다
아스톤 빌라를 꺾고 리그 컵 결승에 진출한 브래포드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Getty Images
기사발행: 2013년 1월 23일, 수요일, 12.44중앙유럽 표준시

브래포드의 동화는 결승으로 간다

필 파킨슨 감독이 4부리그의 브래포드 시티 AFC가 리그 컵 결승전에 진출한 뒤, 웸블리든 유럽이든 클럽의 시각에 대해서든 "뭐라고 설명할 수가 없다"고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브래포드 시티 AFC가 리그 컵 준결승전에서 아스톤 빌라 FC를 합계 점수 4-3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브래포드는 프리미어리그 팀인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홈 1차전을 3-1완승으로 마무리했다. 브래포드는 화요일 2차전에서는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세는 이미 기울어있었다. 브래포드는 합계 점수에서 앞서 결승전의 최종 주인공이 되는 동시에 51년 만에 처음으로 리그 컵 결승전에 오른 4부리그 팀이 됐다. 이들은 10여 년 전 위건 애슬레틱 FC와 아스날 FC, 아스톤 빌라 등 세 개의 프리미어리그 팀들을 보란 듯이 물리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브래포드는 이번 승리로 돌풍을 일으킨 정도가 아니라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필 파킨슨 브래포드 감독은"우리 팀에겐 아주 특별한 저녁"이라면서, "경기 전에 우리가 새로운 역사의 기로 위에 서있다고 말했는데, 결국 해냈다. 오늘 밤은 우리 팬들과 선수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선수의 가족들 뿐만 아니라 우리 팀과 관계된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특별한 순간이다. 이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최근 몇 주 동안 우리의 소식이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호주에서 뉴스로 다뤄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브래포드 시의 이름이 세계 전역에 알려지게 되다니 굉장히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반탐스[브래포드의 별칭]가 FA컵 결승전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게 무려 101년 전 일이다. 이처럼 잉글랜드 무명팀이 대단한 뉴스거리를 만들어내자 언론이 야단법석을 떠는 것은 당연지사. 타임즈는 브래포드의 지난 밤 활약이 "대단한 이야기"라며 "믿을 수 없는 동화 같다. 지난밤 잉글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팀 중 하나를 상대로 모든 부담감을 이겨내고 꿈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선수들은 모두 제 몫을 다했고, 그들만의 룰의 철저하게 따랐으며,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다. 그들의 실력은 윔블리까지 가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어쩌면 잉글랜드 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도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실력이었다"고 극찬했다.

빌라는 안방 웨스트 미들랜즈에서 열린 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원정팀 브래포드 시티는 제임스 핸슨(25)이 후반 10분 터뜨린 동점골로 순항했다. 발가락 부상 때문에 경기 전 열흘간 훈련을 하지 못한 핸슨은 "믿을 수 없다. 우리는 전반을 견뎌냈고, 고된 밤이 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후반에는 수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2차전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친 수문장 매트 듀크도 마찬가지로 팀의 성취에 압도됐다. 그는 "말문이 막혔다. 선수들은 또다시 환상적이었다. 이건 꿈이다. 아이일 때는 축구를 하며 웸블리를 꿈꾸는데, 이제는 우리가 웸블리에 가는 '리그 2' 팀이다. 우리에게 엄청난 팬들이 생길 것이다. 왜 우리가 가서 승리할 수 없을까? 우리가 꿈꾸게 해달라. 이게 결코 이해될 것이라 확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킨슨 감독은 당장 토요일에 안방인 밸리 퍼레이드로 위콤 원더러스 FC를 불러들이는 리그 경기에 주의를 집중해야 하긴 하지만, 클럽 서포터즈의 마음 속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2월 24일 열리는 웸블리 원정이다. 스완지 시티 AFC는 수요일 열린 준결승 2차전에 앞서 치른 첼시 FC와의 1차전에서 2-0으로 이겨 우위를 점하고 있다.

파킨슨 감독은 "우리가 성취한 것은 정말로 믿음을 넘어서는 일이다. 브래포드 시티가 주요 컵 대회 결승까지 진출한 것은 말로는 진짜 설명할 수 없는 일이다. 2월 말이 오면 우리는 웸블리로 떠난다. 지금으로서는 우리가 아마 자력으로 경기장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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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 동안 우리의 소식이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호주에서 뉴스로 다뤄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브래포드 시의 이름이 세계 전역에 알려지게 되다니 굉장히 멋진 일
브래포드 감독 필 파킨슨
우리는 전반을 견뎌냈고, 고된 밤이 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후반에는 수월하다고 생각했다
득점을 기록한 제임스 핸슨
최종 업데이트: 13년 1월 23일 16.12중앙유럽 표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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