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후안 라몬 로차 감독(58)의 하차를 결정한 파나티나이코스 FC가 '파브리'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파브리시아노 곤살레스 페넬라스 감독(57)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그리스 슈퍼리그에서 선두 올림피아코스 FC에 승점 22점을 뒤진 9위에 머물러 있는 파나티나이코스의 지휘봉을 잡은 파브리 감독은 로차 감독과 그 전임자인 제수알두 페헤이라 감독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로 팀을 이끌게 됐다. 로차 감독은 토요일 안방에서 레바디아코스 FC에 2-1로 패한 이후로 파나티나이코스 20세 이하 팀을 지휘하는 기존 직책으로 복귀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로차 감독은 11월 중반 페헤이라 감독이 경질된 이후 파나티나이코스의 사령탑에 올랐었다.
파브리 감독은 파나티나이코스의 사령탑으로 그리스 축구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됐다. 스페인 출신의 파브리 감독은 최근 2부 리그의 레알 라싱 클럽에서 지휘봉을 잡았으나 임기는 4개월 만에 짧게 끝났다. 26년의 감독 생활 동안 스페인과 포르투갈 클럽 27곳을 지휘한 베테랑인 그는 1994년 CD 로그로녜스 소속으로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바 있다. 아마 그의 최대 성과는 3부 리그에 있던 그라나다 CF를 이끌어 2011년 라 리가로 성공적으로 승격시킨 것일 게다.
파나티나이코스에서는 브라질 출신으로 한때 이오니코스 FC의 수비수였던 페리이라 킹(42)이 파브리 감독의 코치를 맡는다. 파나티나이코스는 올 시즌 슈퍼리그 16경기에서 불과 5승 밖에 거두지 못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는 플레이오프에서, 그리고 UEFA 유로파리그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클럽은 성명에서 "파나티나이코스는 오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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