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리의 신년 경축 기간이 새해 둘째 주까지 이어졌다. 에디손 카바니는 SSC 나폴리 소속으로 개인 통산 일곱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소속팀을 리그 3위로 끌어올렸다. 왈테르 마차리 감독은 "그의 활약상은 실로 놀라웠다"며 카바니의 대활약을 극찬했다.
올해 25세인 우루과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카바니는 일요일 산 파올로 스타디움에서 전반전 킥오프 4분 만에 팀 동료인 고란 판데프의 어시스트를 받아 AS 로마의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마케도니아 태생의 공격수 판데프는 후반 들어 자신의 공격 파트너를 위해 두 개의 도움을 추가했다. 원정팀 로마는 오스발도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크리스티안 마지오가 경기 막판 4-1 완승을 확정하는 쐐기골을 넣었지만, 경기 종료 직후 모든 이들의 관심은 카바니에게 집중됐다.
프랑코 발디니 AS 로마 단장은 경기가 끝난 뒤 "카바니의 활약상은 골든볼 수상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한 데 이어 "카바니는 세 골을 넣은 것 외에도 경기 내내 다니엘 데 로시를 무력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폴리의 회장은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타팀에서 카바니 영입을 위해 제시한 5500만 유로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내 선택은 옳았다. 카바니는 진정한 챔피언이다"고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말했다.
이날 카바니는 2010년에 전 소속팀 US 팔레르모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뒤 일곱 번째로 매치볼을 기념품으로 안고 경기장을 나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기록보다 팀의 성적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팀 순위가 중요하지만 오늘의 경기 결과는 팀 사기를 위해 더욱 중요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모든 사람들은 몇 경기 부진한 결과가 이어지자 팀이 무너져다고 단정지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그라운드 위에서 뛰어난 기량을 증명해 보였다. 나는 나폴리가 우승 후보로서의 자격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엘 마타도르'라는 별명을 가진 카바니는 세리에 A 득점 선두(16경기 출전, 16골)를 달릴 뿐만 아니라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도 개인 득점랭킹 단독 1위 (5경기 출전, 7골)에 올랐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시즌 후반기가 남아있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신중히 다음 경기에 임해야 된다"고 카바니는 말한다. 우루과이 국가대표로서 역시 맹활약 (최근 A매치 19경기에서 14골)을 펼치고 있는 카바니는 마지막으로 "올 시즌 나폴리가 최고의 성적을 바탕으로 목표 달성에 성공하게끔 앞장서겠다"고 비장함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UEFA.com 1998-2013. All rights reserved.
http://kr.uefa.com/memberassociations/association=ita/news/newsid=191059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