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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이탈리아 더비'가 유럽을 지배한다

기사발행: 2012년 11월 2일, 금요일, 12.30중앙유럽 표준시
세리에 A에선 '데르비 디탈리아'가 열리고 러시아에서는 지역 라이벌끼리 한판 승부를 벌인다. 그루지아에선 우승을 놓고 격전이 펼쳐지며 로빈 판 페르시는 친정팀 아스날 FC와 조우한다. UEFA.com이 이번 주말 유럽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최고의 경기들을 소개한다.
이번 주말, '이탈리아 더비'가 유럽을 지배한다
인테르가 데르비 디탈리아에서 유벤투스와의 승점차를 줄이고자 한다 ©Getty Images

UEFA.com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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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행: 2012년 11월 2일, 금요일, 12.30중앙유럽 표준시

이번 주말, '이탈리아 더비'가 유럽을 지배한다

세리에 A에선 '데르비 디탈리아'가 열리고 러시아에서는 지역 라이벌끼리 한판 승부를 벌인다. 그루지아에선 우승을 놓고 격전이 펼쳐지며 로빈 판 페르시는 친정팀 아스날 FC와 조우한다. UEFA.com이 이번 주말 유럽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최고의 경기들을 소개한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v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토요일 20:45)
토요일 저녁 토리노에서 비안코네리[유벤투스의 별칭]와 네라주리[인테르의 별칭]가 전통의 맞대결인 '데르비 디탈리아'를 펼친다. 게다가 이번 시합은 시즌 중 결정적인 순간에 찾아왔다. 최근 6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단숨에 세리에 A 2위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여전히 선두 유벤투스와는 승점 4점차로 뒤진 상황.

측면 수비수 나가토모 유토는 이번 시합의 막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거대한 팀을 상대하게 됐지만 우리 정신력은 드높다. 스쿠데토에 대해 말할 시기는 아니지만 토리노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 선두를 꺾으려 노력할 것이다. 이번 시즌 우린 원정에서 몇 차례나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유벤투스는 11월 1일 창립 115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유벤투스 공격수 파비오 콸리아렐라는 "내가 선발로 출전할진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 시합이 엄청나게 중요한 시합이라는 건 안다. 분명히 승리를 바라고 있다"며 인테르를 꺾는 것이야말로 가능한 최고의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FC 안지 마하치칼라 v FC 테렉 그로즈니 (일요일 12:45)
리그 2위 안지 마하치칼라가 지역 라이벌이자 리그 4위인 테렉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8연승을 노렸던 안지는 지난주 일요일 FC 루빈 카잔에 패해 제동이 걸렸고, 테렉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선두 PFC CSKA 모스크바에 발목을 잡혔다. 하지만 테렉은 여전히 안지와의 승점차를 4점으로 유지하며 순위 역전을 노리고 있다. 양 팀 모두 주중에 열린 러시아 컵 대회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8강에 올랐지만 상황은 다르다. 안지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반면, 테렉은 FC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120분 혈투를 치러야만 했다. 스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 감독이 이끄는 테렉은 홀로 두 골을 터뜨린 아일통의 맹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지만 안지에 비해 체력적으로 불리하다. 이에 체르체소프 감독은 "'상처입은' 선수들이 제 모습을 갖추게 할 필요가 있다"고 운을 뗀 뒤, "이웃팀과 원정을 치르게 됐지만 이 팀은 과거의 그 팀이 아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다. 따라서 힘든 시합을 준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v 아스날 FC (토요일 13:45)
이번 시즌 처음으로 첼시 FC를 꺾은 잉글랜드 팀으로 이름을 높인 레드 데블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별칭, 이하 맨유]가 아스날을 안방으로 불려들여 프리미어리그 4연승을 노린다. 아르센 벵거가 이끄는 아스날은 기복이 심한 경기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거너스[아스날의 별칭] 팬들은 이번 시합을 걱정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 아스날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른 최근 8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일곱 번이나 패했기 때문. 특히 지난 가을에는 무려 8-2로 최악의 패배를 경험하기도 했다. 반면 맨유는 최근 치른 리그 3경기에서 10골을 몰아쳐 화력 시범을 제대로 보였다. 게다가 일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지난 시즌까지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로빈 판 페르시와 만나게 됐다는 사실이다. 판 페르시는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 7골을 터뜨렸다. 아르센 벵거는 "토요일 경기는 판 페르시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경기가 끝났을 때의 결과와 우리가 선보인 플레이의 질이다. 판 페르시에 대해선 어떤 말도 나누지 않았을 정도"라며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썼다.

스페인: 발렌시아 CF v 클럽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토요일, 22:00)
자국 리그에서 13년만에 최악의 출발을 경험하며 11위에 처진 발렌시아로선 최근 유럽 무대를 맹폭하며 라 리가에서도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과의 이번 주말 맞대결을 어떻게든 피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메스타야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발렌시아에서 가장 오래 활약한 미드필더인 다비드 알벨다는 1부 리그 아홉 경기를 치르는 동안 고작 1승에 그쳤지만 이제 반격의 때가 다가왔다고 느낀다. 올해 35세인 알벨다는 "결과가 우리가 원했던 것과는 달랐다"고 운을 뗀 뒤, "우리들 중 많은 수가 비판적이었다. 우린 때때로 끔찍한 개인적 실수들을 저지르기도 했다. 환상적인 팀으로 자리잡은 아틀레티코와의 시합은 우리들에게 특별한 동기를 부여하며, 현재 우리의 리그 순위는 사실상 경기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루지아: 토피도 쿠타이시 v 디나모 트빌리시 (일요일, 15:00)
지난주 디나모는 가장 유력한 경쟁자를 잡고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지만, 오는 일요일 쿠타이시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다시 1점으로 좁혀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루지아에서 가장 오래된 두 팀의 대결은 흔히 '그루지아의 클라시코'로 불리우며 언제나 특별한 주의를 이끌어낸다. 그루지아에 존재하는 어떤 클럽도 50번 이상의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었지만, 이번 양 팀의 대결을 통해 새로운 역사가 쓰일 것이다. 디나모는 8월에 열린 드라마와도 같은 시합에서 토피도를 3-2로 꺾었다. 이에 토피도 단장 게오르기 파비아슈빌리는 쿠타이시에서도 지난 8월과 같은 긴장감을 맛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합 이틀 전부터 입장권 판매에 들어간다. 지난 패배 이후 복수를 원하는 욕구와 동기가 훨씬 더 커졌다."

벨기에: 클럽 브뤼헤 KV v SV 쥘트 바르강 (일요일, 18:00)
최근 다섯 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조르주 레캉 감독이 이끄는 클럽 브뤼헤가 벨기에 1부 리그 선두에서 낙마, 리그 4위까지 처지는 사이 RSC 안더레흐트와 SC 쥘트 바르강이 승점 3점차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레캉 감독과 그가 이끄는 선수들로서는 쥘트의 얀 브라이델슈타디온 방문이 달갑지 않다. 쥘트 바르강은 최근 리그 다섯 경기 중 네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2010년 팀을 떠났던 감독 프랑키 뒤리가 돌아온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뒤리는 3부 리그 소속에 불과했던 팀을 1부 리그까지 끌어 올렸고, 2006/07 시즌에는 심지어 UEFA 컵 조별리그까지 진출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뒤리는 전혀 흥분하지 않고 있다. 뒤리는 "마지막을 기다리고 지켜볼 것이다. 브뤼헤에서 8일만에 세 번째 시합을 치르게 됐다. 상대는 이런 일에 익숙하지만 우린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응답하는지 지켜봐야만 할 것이다. 이기는 분위기가 좀 더 오랫동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킥오프 시각은 중앙유럽표준시 기준

최종 업데이트: 12년 11월 2일 16.45중앙유럽 표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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