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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 대폭발' 팔카오와 티포, 그리고 우디네세의 No1 팬

기사발행: 2012년 12월 14일, 금요일, 9.51중앙유럽 표준시
한 경기에서 홀로 다섯 골을 터뜨린 팔카오와 열과 성을 다한 루이스 판 할, 그리고 모든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우디네세 칼치오의 팬까지, UEFA.com이 이번 한 주 동안 유럽 축구계의 관심을 끌었던 소식을 모았다.
'5골 대폭발' 팔카오와 티포, 그리고 우디네세의 No1 팬
아리고 브로베다니: 제노아에 홀로 맞선 우디네세 서포터 ©Getty Images

UEFA.com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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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행: 2012년 12월 14일, 금요일, 9.51중앙유럽 표준시

'5골 대폭발' 팔카오와 티포, 그리고 우디네세의 No1 팬

한 경기에서 홀로 다섯 골을 터뜨린 팔카오와 열과 성을 다한 루이스 판 할, 그리고 모든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우디네세 칼치오의 팬까지, UEFA.com이 이번 한 주 동안 유럽 축구계의 관심을 끌었던 소식을 모았다.

이주의 선수: 팔카오 (클럽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눈길을 끄는 가운데, 팔카오도 아틀레티코 선수로는 1958년 브라질 출신의 바바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프리메라리가 한 경기에서 다섯 골을 기록했다. 팔카오는 "FC 포르투 시절 [2010/11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비야레알 [CF]전에서 네 골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다섯 골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올해 26세인 콜롬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팔카오는 지난 일요일에 열린 RC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의 홈경기에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팔카오는 "보고타에서 뛰던 어린 시절에는 분명히 다섯 골을 넣은 적이 있다. 그렇지만 오늘의 기록은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팔카오는 2012년 한 해 동안 리그에서 31골을 기록해 디에고 포를란이 2009년에 기록한 아틀레티코 출신 한 해 최다 득점 기록에서 이미 세 골이나 넘어섰다.

이주의 팀: 브래포드 시티 AFC
아스날 FC잉글랜드 리그 컵 8강전에서 4부 리그의 브래포드 시티에 패해 아르센 벵거 감독의 캠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벵거 감독은 1차전에서 1-1로 비긴 뒤 화요일에 요크셔에서 열린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3-2로 패한 것은 선수들에게 치욕적이었다고 말한다. 벵거 감독은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때에 이런 패배를 당하면 당황스러울 것이다. 선수들이 나보다 더 실망스럽고 좌절감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래드포드는 놀랍게도 승부차기에서 9연승을 기록했고, 브래드포드 출신이면서 브래드포드의 팬인 마술사 '다이나모'는 자력으로 아스날을 격침하기를 열망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승부차기에서 실축해서 나에게도 뭔가 할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주의 골: 드미트리 파예 (LOSC 릴)
올해 25세인 포워드 파예는 지난 화요일 툴루즈 FC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으로 감아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파예는 홈에서 열린 리그 1 경기에서 릴의 2-0 승리를 이끈 다음 "우리 팀은 대단한 골을 두 골이나 넣었다. 좋은 일이다. 최근 우리 팀은 포스트나 크로스바를 자주 맞췄는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주의 숫자: 88
이미 말한 것처럼 메시는 "Pick of the week"에 '출전금지'를 당한 바 있다. 그러나 우린 그가 2012년에 몇 골을 넣었는지 알아야 했다. 어떻게 메시가 1972년에 게르트 뮐러가 기록했던 85골 기록을 경신했는지도 알아야 한다. FC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게르트 뮐러는 자신이 세운 기록이 밀려나는 것을 기쁘게 지켜봤다고 말한다. 올해 67세인 게르트 뮐러는 "60경기에서 85골이라는 내 기록은 40년이나 깨지지 않았다. 이제 세계 최고의 선수가 그 기록을 깼다. 그가 기록을 깼다는 사실이 기쁘다. 메시는 믿을 수 없는 선수이며, 위대한 선수"라고 말했다.

말말말
"오늘 승부차기가 있던가?? 아니. 무승부여도? 없어."
배우 로버트 듀발이 일요일에 열린 맨체스터 더비를 관전하며, 축구 규칙을 몰라 동행했던 톰 크루즈와 이런 대화를 나눴다.

유럽 최고의 수비력: FK 그르발리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FC 바이에른 뮌헨이 한껏 의기양양한 기분을 느낄 자격은 충분하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 1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6실점에 불과해 막강한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동시에 뽐내고 있다. 그러나 이런 바이에른마저도 유럽 전체에서 가장 견고한 수비력을 지닌 팀으로 꼽히기엔 무리가 있다. 영광의 주인공은 몬테네그로 1부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그르발리에게 돌아갔다. 라다노비치의 마을에 연고를 둔 그르발리는 17경기에서 여섯 골만을 내줘 '짠물 수비'를 펼쳤고, 이를 비율로 따지자면 255분마다 한 골을 허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11월로 돌아가보면, 그르발리 골키퍼 밀레타 라둘로비치가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쳐 몬테네그로 1부 리그 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2007년 올해의 몬테네그로 선수'였으며 현재 그르발리 감독을 맡고 있는 알렉산다르 네도비치 (34)는 "정말 자랑스럽다"고 운을 뗀 뒤, "최소 실점에도 불구하고, 우린 수비적인 팀이 아니다. 현역 생활을 거치는 동안 좋은 수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이끄는 선수들이 운동장 위에서 그 생각을 펼쳐보여 기분이 좋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No1 팬: 아리고 브로베다니 (우디네세 칼치오)
월요일 저녁 UC 삼프도리아와의 세리에 A 원정에 나선 우디네세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 유일한 우디네세 팬인 브로베다니가 전 유럽에 걸쳐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와인 상인인 브로베다니는 강추위를 무릅쓰고 길고 긴 제노아 원정길에 동참했다. 게다가 이날 경기는 TV를 통해 생중계됐기 때문에 스타디오 루이지 페라리스[삼프도리아 홈 구장 명칭] 한 켠에 위치한 원정팀 응원석을 직접 찾은 우디네세 팬은 찾기 힘들었다. 원정팀 응원석을 홀로 독차지한 브로베다니는 자신이 응원하는 우디네세가 2-0으로 승리하는 광경을 기쁜 마음으로 지켜봤고, 주장 안토니오 디 나탈레가 쐐기골을 터뜨렸을 때에는 직접 그와 함께 세리모니를 즐기기도 했다. 이에 브로베다니는 "원정팀 응원석에 나 홀로 있는 기분은 정말 이상했다"고 밝혔지만 더욱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홈 패배를 면치 못한 삼프도리아 서포터즈조차 브로베다니가 진정한 헌신이 무언지 보여줬다며 칭송하고 나선 것. 삼프도리아 주장 다니엘레 가스탈델로는 경기 후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브로베다니에게 건네기도 했다. 그러나 일약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브로베다니는 "사업상 약속이 있어 제노아에 있었다. 바로 그때 우디네세가 제노아에서 경기를 치른 것은 순전히 우연일 뿐"이라고 털어놨다.

딜레마: 데이브 웨버 (달젤로 어슬레틱 FC)
또래들이 여자친구와 운전 교습에 한창 열 올리고 있을 나이에, 대학생인 웨버가 웨일즈 3부 리그에 속한 달젤로 수장으로 선임됐다. 그리고 올해 19세인 웨버는 영연방 축구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로 성인팀 감독을 맡은 인물이 됐다. 현재 달젤로는 3부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그의 지휘로 치른 첫 세 경기 역시 모두 패배로 얼룩졌다. 이에 십대 감독 웨버는 "우린 리그 최악의 선수들이 모인 집합체가 아니다. 하지만 최악의 팀처럼 뛰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이끄는 선수들 중 적어도 한 명 이상이 자신보다 두 배나 나이가 많은 상황에서, 웨버는 가끔 자신이 '세대간 단절의 어긋난 일면'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의 결론은 이렇다: "나보다 나이 많은 선수들을 지도하는 이는 바로 나다. 그리고 그런 내가 무얼 해야하는지 끊임없이 알려주는 이는 바로 내가 지휘하는 선수들이다."

크리스마스 응원: 니키차 옐라비치 (에버튼 FC)
맨체스터 시티 FC 비디오에서 무표정한 경지를 넘어 마치 사자(死者)와도 같은 표정으로 징글벨을 노래하는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모습을 본 수많은 사람들이 킬킬거리는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러나 머지사이드[리버풀과 에버튼이 연고를 둔 도시 리버풀이 위치한 주 이름]에선 이야기가 달랐다. 크로아티아 출신 스트라이커 옐라비치가 소속팀 에버튼 기념품점의 크리스마스 광고에 출연했는데 이것이 좋은 징조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광고 내용은 이러하다. 에버튼의 꼬마 서포터가 엄청나게 큰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를 풀자 그 안에 애정이 넘치는 표정으로 꼬마를 바라보는 옐라비치가 있는 것. 이 광고가 공개된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올해 27세인 공격수 옐라비치는 네 경기 무득점의 사슬을 끊어냈다. 일요일에 열린 토트넘 핫스퍼 FC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에버튼의 2-1 승리를 일궈낸 것이다. 이에 리버풀 일간지 '리버풀 에코'가 다음과 같이 평했다: "유투브[YouTube, 옐라비치가 출연한 에버튼 광고가 공개된 곳]에 올린 비디오에서든 구디슨 파크[에버튼 홈 구장 별칭]에서든 옐라비치는 언제나 '박스[옐라비치가 들어 있던 선물 상자와 축구에서 말하는 페널티 지역을 함께 의미하는 중의적 표현]'안에서 놀라움을 연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게다가 그는 에버튼을 프리미어리그 4위로 수직상승시켜 자신만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너무나 멋진 모습으로 전달했다."

슈퍼스타 DJ: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월요일, AFC 아약스와 FC 바르셀로나 수장을 역임했던 루이스 판 할이 불쑥 예정에 없던 턴테이블을 잡았다. 라디오 베로니카의 '톱 1000 알레르티든[시대를 초월한 명곡 1000선]' 공동 진행을 맡아 자신만의 음악 취향을 유감없이 드러낸 것. 프랑스의 소프트 팝 가수인 샤를 아즈나부르와 닐 다이아몬드, 콜드 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와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를 필두로 한 퀸의 노래들, 그리고 여성 성악가 몽세랏 카바예가 부른 '바르셀로나[Barcelona]'를 아끼는 판 할은 "네덜란드어로 만들어진 노래를 선호한다. 자연스럽게 노랫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판 할은 T'Pau[티포, 캐롤 데커라는 여성 싱어가 리드한 영국 팝 락 그룹, 해산 이후에는 캐롤 홀로 남아 티포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계속했다]의 1987년 대히트곡 '차이나 인 유어 핸드[Chian In Your Hand]'를 언급하며 1980년대 팝에 대한 대략적인 지식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 발언이 옥의 티였다: "차이나 인 유어 핸드는 참 좋은 노래다. 하지만 그녀의 히트곡이 단 하나밖에 없다는 사실은 실로 유감이다." 루이스, '하트 앤 소울[Heart And Soul]'은 어때요? 아님 '발렌타인[Valentine]'이라든가, 으르렁!

티포는 1980년대 후반 China In Your Hand 외에도 Heart And Soul이나 Valentine, Sex Talk와 I'll Be With You 등 수준급 히트곡들을 꾸준하게 영국 탑 40 차트와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올렸던 그룹으로, 루이스 판 할이 티포의 히트곡이 단 한 곡에 불과하다며 얄팍하게 아는 체하자 이를 꼬집는 기사 내용. 기사 도입부에서 '루이스 판 할이 열과 성(Heart and soul)을 다했다'고 표현한 것 역시 이와 관련된 중의적인 표현이다 - 역자 주.

최종 업데이트: 12년 12월 14일 12.15중앙유럽 표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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