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리그 컵 준결승 1차전에서 또 한번의 이변이 연출됐다. 4부 리그의 브래드포드 시티 AFC가 아스톤 빌라 FC를 3-1로 꺾은 지 하루 만에 첼시 FC가 상대적 약체로 꼽히던 스완지 시티 AFC에 2-0 홈 패배를 당한 것. 100년의 클럽 역사상 단 하나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한 스완지는 사상 최초로 대회 4강에 진출했지만, 홈팀에 쉬 새 없는 압박을 견뎌낸 이후 상대의 두 차례 실수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미추는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실책성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전반 39분 미카엘 라우드룹 사단에 리드를 안겼고, 후반 추가시간 대니 그레이엄이 이바노비치의 백-패스를 가로채 스완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리턴 매치는 1월 23일 열린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CF가 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 때 자신들에게 2-1 패배를 안겼던 RC 셀타 데 비고와의 리턴 매치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두고 우승을 향해 전진했다. 원정에 나선 주제 무리뉴 사단은 전반 24분 만에 두 골을 터뜨린 호날두 덕분에 편안한 출발을 했지만, 종료 18분을 남겨두고 세르히오 라모스가 퇴장을 당해 막판을 불안하게 보내야 했다. 그러나 호날두 (후 42)와 사미 케디라 (후 44)의 잇따른 득점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이제 8강에서 발렌시아 CF와 맞붙게 됐다.
세비야 FC는 홈에서 RCD 마요르카를 제압하고 편안하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5-0 대승을 챙겼던 세비야는 마누의 골로 합계스코어상 한 점을 더 달아났고, 마요르카는 17세의 브랜든과 알레한드로 아파로의 득점으로 리턴 매치를 승리로 마무리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세비야는 같은 날 밤 프랑코 수쿨리니 (전 23)와 프란치스코 몬타네스 (후 15)의 골로 10명으로 싸운 레반테 UD를 2-0으로 제압, 합계 3-0으로 8강에 진출한 레알 사라고사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탈리아
일요일 UC 삼프도리아에 뜻밖의 패배를 당했던 유벤투스가 코파 이탈리아에서 연장 접전 끝에 AC 밀란을 2-1로 물리치고 다시 승리 모드로 들어섰다. 밀란은 전반 6분 스테판 엘 샤라위가 페널티지역 모서리부근에서 찬 낮은 강슛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6분 후에 세바스티안 지오빈코가 절묘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1 상황으로 연장까지 갔던 경기는 미르코 부치니치의 결승골로 유벤투스의 승리로 끝났고, 이로써 4강전은 S.S. 라치오와 이탈리아 챔피언이자 현재 세리에 A 선두인 유벤투스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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