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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꺾은 스완지, 웸블리 결승 첫 발

기사발행: 2013년 1월 23일, 수요일, 23.55중앙유럽 표준시
전 유럽에 걸쳐 컵 대회 일정이 드라마처럼 펼쳐졌던 날이었다. 첼시 FC를 꺾은 스완지 시티 AFC가 웸블리에서 열리는 결승 무대 티켓을 거머쥐었고, AS 로마와 세비야 FC, 하포엘 하이파 FC 역시 순항을 거듭했다.
첼시 꺾은 스완지, 웸블리 결승 첫 발
리그 컵 결승전 티켓을 거머쥔 스완지 시티 선수들이 자축하고 있다 ©AFP

UEFA.com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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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행: 2013년 1월 23일, 수요일, 23.55중앙유럽 표준시

첼시 꺾은 스완지, 웸블리 결승 첫 발

전 유럽에 걸쳐 컵 대회 일정이 드라마처럼 펼쳐졌던 날이었다. 첼시 FC를 꺾은 스완지 시티 AFC가 웸블리에서 열리는 결승 무대 티켓을 거머쥐었고, AS 로마와 세비야 FC, 하포엘 하이파 FC 역시 순항을 거듭했다.

잉글랜드
잉글랜드 리그 컵 대회 우승컵에 새로운 팀의 이름이 새겨지게 됐다. 스완지 시티 AFC가 남부 웨일즈에서 열린 첼시 FC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고 합계 2-0으로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 미카엘 라우드룹 감독이 이끄는 스완지는 2차전을 잘 막아냈고 이는 클럽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결승행을 확정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로써 스완지는 무명의 4부 리그 팀에서 일약 거함 킬러로 명성을 얻은 브래포드 시티 AFC와 오는 2월 24일 '축구 성지' 웸블리에서 맞붙게 됐다. 이날 첼시의 게리 케이힐과 스완지 네이선 다이어 모두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진 못했고, 경기 막판 원정팀 측면 공격수 에당 아자르는 퇴장당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아스날 FC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를 5-1로 대파하고 리그 5위 에버튼 FC와의 격차를 승점 1점으로 좁혔다. 홈팀 아스날은 잭 콜리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곧장 무자비한 반격에 나서 루카스 포돌스키와 올리비에 지루(2), 산티 카소를라와 테오 월콧이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
리그 1 선두인 파리 생제르맹 FC가 프랑스 수도에서 열린 경기에서 케뱅 가메이로와 하비에르 파스토레, 에세키엘 라베시의 득점포에 힘입어 툴루즈 FC를 3-1로 제압했다. 그러나 이날 일제히 열린 프랑스 컵 대회 10라운드 경기에선 PSG를 제외하곤 편안한 승리를 챙긴 팀을 좀처럼 찾기 힘들었다. 먼저 리그 컵 대회 결승 진출팀 AS 생테티엔. 생테티엔은 32강에서 7부 리그에 속한 아마추어 클럽 CS 모와 만났지만 승부차기까지 가는 고역을 치른 끝에 5-3으로 간신히 이겼다. 게다가 상대는 80분 이상을 열 명으로 싸워야만 했다. FC 지롱댕 드 보르도는 4부 리그에 속한 홈팀 AS 물랭을 2-1로 제압했지만, 1부 리그 최하위팀 AS 낭시-로렌은 OGC 니스와 2-2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FC 소쇼-몽벨리아르는 몽펠리에 에로 SC를 3-2로 눌렀다.

이스라엘
하포엘 하이파 FC (이하 하이파)가 클럽 역사상 두 번째 이스라엘 리그 컵 정상에 올랐다. 하이파는 페타흐 티크바에서 열린 하포엘 베르 셰바 FC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 신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3분 전, 베르 셰바 스트라이커 이도 엑스바르드가 PK 기회를 얻었지만 하이파 골키퍼 드레쉴러 칼레의 선방에 막혔고, 연장 전반 3분 하이파 수비수 투바르노 피나스가 굴절된 결승포를 쏘아 올렸다. 하이파 감독 니르 클린저는 2000/01 시즌 이후 처음으로 따낸 우승컵에 영감을 받아 현재 이스라엘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서 두 번째로 처진 하이파가 부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 경력에 있어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다. 우린 1부 리그 잔류를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만 할 것이다. 바로 여기서부터 잔류를 향한 생존 경쟁이 시작됐다."

이탈리아
바로 어제 유벤투스와 S.S.라치오는 1-1 무승부에 그쳐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오늘은 AS 로마가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의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즈데넥 제만 감독이 이끄는 로마는 시종일관 경기를 지배하며 마티아 데스트로와 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각각 전반 13분, 33분에 골망을 흔들었다. 원정팀 인테르는 후반 시작 직후 로드리고 팔라치오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2차전은 4월 17일 밀라노에서 열린다.

스페인
세비야 FC가 가장 처음으로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배] 준결승에 안착한 팀이 됐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세비야는 안방 안달루시아로 레알 사라고사를 불러들였고, 9명이 싸운 상대를 4-0으로 대파했다. 세비야는 전반 25분 상대 수비수 호세 페르난데스가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에게 파울을 범해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이후부터 계속해서 공세를 펼쳤고, 결국 전반이 끝나기 전 알바로 네그레도와 이반 라키티치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네그레도는 PK로 한 골을 더 보탰고 경기 후반 마누가 쐐기골까지 쏘아 올렸다. 사라고사의 불행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후반 20분 프란 곤잘레스까지 운동장을 떠나야만 했던 것. 1차전은 무득점 무승부로 마무리된 바 있다.

그 후에 열린 8강 다른 경기 역시 사건·사고가 많은 시합이었다.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여유가 있었던 레알 마드리드 CF가 메스타야 원정에서 발렌시아 CF와 1-1로 비기고 4강에 올랐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메드리드는 전반 44분 카림 벤제마가 선제포를 터뜨려 앞서 나갔지만 그 직후 파비우 코엔트랑이 두 번째 경고를 받고 운동장을 떠난 데다 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티노 코스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앙헬 디 마리아 역시 퇴장 명령을 받은 것. 결국 마드리드는 9명으로 경기를 끝내야만 했다.

최종 업데이트: 13년 1월 24일 12.12중앙유럽 표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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