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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와 잉글랜드, 그리고 하틀리-풀

기사발행: 2013년 2월 8일, 금요일, 0.19중앙유럽 표준시
UEFA.com에서 신기록을 수립한 잉글랜드 U21 대표팀과 AC 밀란 데뷔전에서 두 골을 넣은 마리오 발로텔리, 그리고 잉글랜드에서 있었던 재미난 소식 두어 가지로 한 주간의 소식을 간추렸다.
발로텔리와 잉글랜드, 그리고 하틀리-풀
우디네세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는 마리오 발로텔리 (AC 밀란) ©Getty Images

UEFA.com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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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발행: 2013년 2월 8일, 금요일, 0.19중앙유럽 표준시

발로텔리와 잉글랜드, 그리고 하틀리-풀

UEFA.com에서 신기록을 수립한 잉글랜드 U21 대표팀과 AC 밀란 데뷔전에서 두 골을 넣은 마리오 발로텔리, 그리고 잉글랜드에서 있었던 재미난 소식 두어 가지로 한 주간의 소식을 간추렸다.

이주의 팀: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U-21 대표팀은 지난주 토요일 스웨덴을 4-0으로 대파하면서 7연승 무실점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월솔에서의 승리로 잉글랜드는 1991년 당시 앨런 시어러를 필두로 로리 맥매너미와 레이 하포드가 연례 툴롱 대회에서 기록한 종전 최다연승 기록(6경기)을 경신했다.

피어스 감독은 "준비를 시작하는데 있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선수들의 호흡이 내 기대 이상으로 잘 맞았다"며 스웨덴전 결과에 만족스러워했다.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은 올 여름 이스라엘이 개최하는 UEFA 21세 이하 챔피언십 본선에 참가한다.

이주의 선수: 마리오 발로텔리 (AC 밀란)
전(前)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스트라이커인 발로텔리(22)는 후반 추가시간에 기록한 PK 골을 포함, 두 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서포터들에게 보답했다. 그 결과, AC 밀란은 '신입생' 발로텔리의 활약에 힘입어 일요일 안방에서 우디네세 칼치오를 2-1로 꺾었다.

이날 발로텔리는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경기에 출전했다. 밀라노 재입성 이전까지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FC에 몸담았던 그는 새 소속팀의 세리에 A '3연승' 행진에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고, 소속팀이 승리해 기쁘다"며, "우리의 공격은 강하다. 여전히 몸이 무겁기 때문에 정상 컨디션 회복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의 골: 알레산드로 마트리 (유벤투스)
이탈리아 출신인 마트리(28)는 최근 세리에 A 4경기에서 자신의 네 번째 골을 넣었다. 유벤투스는 전반 10분에 나온 마트리의 발리 골을 더해 지난 주말 AC 키에보 베로나에 2-1 승리를 챙겼다. 상대팀 수비수 마르코 안드레올리의 뒤쪽 공간을 침투한 마트리는 왼발 강슛으로 우디네세의 먼 쪽 골망을 흔들었다.

이주의 숫자: 100
다리요 스르나와 요십 시무니치, 스티페 플레티코사 (이상 크로아티아)와 애슐리 콜(잉글랜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이 수요일 친선전을 통해 A매치 100경기 출전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스르나는 런던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평가전 (크로아티아 4-0 승)에서 두 번째 골을 기록, 자신의 센츄리 클럽 가입을 자축하는 축하포를 쏘아 올렸다.

말말말
"어떤 로맨스를 즐기고 있든 목요일에 일찌감치 연애사업을 정리해야 한다. 훈련을 개시하는 금요일은 힘든 일정이 기다리고 있고, 그것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1부 리그 팀인 데리 시티 FC의 데클란 디바인 감독이 프리-시즌 훈련캠프가 2월 14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모나간 현지 호텔이 로맨틱 커플로 가득 찬 상태라 하루 늦춰 시작할 것이라면 것 한 말.

베컴 마니아
데이비드 베컴이 파리 생제르맹 FC 이적결정으로 세계 축구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이주 파리에는 이미 또 다른 베컴, 즉 알랭 베컴(Alain Becam)이 뛰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 근교를 연고지로 하는 11부 리그의 유니온 스포르티브 디보리에서 활약중인 32세의 알랭 베컴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을 지냈던 베컴이 리그 1 선두인 PSG와 계약했을 때 친구들로부터 유쾌한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비슷한 이름 말고도 또 다른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데, 바로 두 선수 모두 돈을 받지 않고 뛴다는 사실이다. 딸을 위해 등 번호 32번이 새겨진 데이비드 베컴의 유니폼을 주문한 알랭은 최고 스타 플레이어의 파리 입성과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내 이름이 프랑스 발음으로 베컴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어떤 우연: 피터 하틀리 & 제임스 풀 (하틀리풀 유나이티드 FC)
어린이들에게 바나나를 무료로 나눠주겠다고 서약하는 의미로 원숭이 복장을 하고 사무실로 달려 들어간 남자를 시장으로 선출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진 소도시 하틀리풀이 지난주 신문 머리기사를 장식했다. 잉글랜드 해안가에 연고를 둔 작은 도시 하틀리풀 선수 피터 하틀리와 제임스 풀이 노츠 카운티 FC와의 3부 리그 경기서 나란히 득점을 올렸기 때문.

하틀리풀에서 태어난 하틀리는 빅토리아 파크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후반 25분 헤딩 결승포를 쏘아 올려 잉글랜드 북동부에 연고를 둔 소속팀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안겼다. 이날 하틀리풀은 경기 초반에 터진 풀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맨체스터 시티 FC 연습생 출신인 풀(22)은 시합 후 "클럽과 첫 계약을 마친 이후 마침내 첫 승리를 거뒀다. 팀이 다소 침체기에 들어섰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젠 그런 생각을 모두 날려버렸다. 대단히 재미있는 경기였고, 특히 팀을 위해서는 모든 것이 훌륭한 경기였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만약 두 선수의 득점이 순서를 바꾸어 터졌더라면, 진정한 '하틀리-풀*'의 날이 되었을지도 몰랐던 하루였다. 다음엔 더 많은 행운이 깃들기를!

*역자 주: 이날 나란히 득점을 올려 소속팀 승리를 이끈 두 선수 피터 하틀리, 제임스 풀의 성을 득점을 올린 시간 순으로 정렬하면 '풀, 하틀리'가 된다. 이들의 소속팀 역시 '하틀리풀'로 불리우기 때문에 피터 하틀리가 먼저 득점을 올리고 나중에 제임스 풀이 결승포를 터뜨렸더라면 유니폼 뒷면에 각각 '하틀리'와 '풀'이라 적힌 선수들이 '하틀리풀'의 승리를 이끈 셈이 된다는 내용의 기사. 경기 기록지를 살펴보아도 승리한 팀 '하틀리풀' 이름 밑에 득점을 올린 선수의 이름이 '(풀, 하틀리)'와 같은 형식으로 기록된다.

기념비적인 밤: FYR 마케도니아
세도미르 야네프스키 감독이 이끄는 FYR 마케도니아가 FIFA 세계 랭킹 57계단의 간극을 뛰어넘었다. 스코피예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덴마크에 3-0 완승을 거둔 것. 주장 고란 판데프와 아힘 이브라이미, 그리고 니콜체 노베스키가 전반 25분만에 3골을 합작한 것은 경기 전 짙게 드리웠던 의구심을 떨쳐버리기에 충분했다. 다음날 마케도니아 스포츠 일간지들은 일제히 "기념비적인 밤"과 "랩소디 인 옐로우**"등의 머리기사를 쏟아내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렸다.

야네프스키 감독 앞에 놓인 과제는 두 가지다: 첫째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며, 둘째는 이 경기력을 FIFA 월드컵 A조 유럽지역예선 남은 실전에 접목하는 것이다. 현재 조 4위인 FYR 마케도니아는 다음달 조 1위 벨기에와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역자 주: '랩소디 인 옐로우'란 기사제목은 마케도니아를 상징하는 색이자 대표팀 홈 유니폼의 주색인 노랑에 미국 작곡가 조지 거슈윈이 작곡한 명곡 '랩소디 인 블루'에 모티브를 얻어 사용한 표현이다. '랩소디 인 블루'는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재즈 협주곡으로 심포닉 재즈의 대표적 명곡으로 꼽히는데, 그만큼 이날 마케도니아 대표팀이 선보인 경기력이 출중했고 선수들의 호흡이 관현악을 떠올릴 정도로 유기적으로 잘 맞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종 업데이트: 13년 2월 8일 10.37중앙유럽 표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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