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놀라운 활약으로 솔나의 프렌즈 아레나 개막경기에서 잉글랜드를 제압했다.
스웨덴은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로 새로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첫 경기를 완벽하게 출발했지만, 4분 새에 대니 웰벡과 A매치 데뷔생 스티븐 코커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고 뒤진 채로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스웨덴과 이브라히모비치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32분 멋진 발리 슛으로 동점을 만든 뒤, 중거리 프리킥과 믿기 힘든 오버헤드 킥으로 잇따라 골을 터뜨려 승리를 견인했다.
초반에 조심스런 탐색전 양상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전반 20분부터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스웨덴의 새 홈 구장 첫 득점의 주인공은 최근 '스웨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이브라히모비치였다. 마르틴 올손이 왼쪽 측면 돌파로 기회를 만들었고, 첫 번째 슛이 게리 케이힐에게 막한 이브라히모비치는 골대 상단으로 두 번째 슛을 날려 골키퍼 조 하트를 무너뜨렸다.
하지만 스웨덴의 리드는 15분밖에 지속되지 못했다. 17세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에 나선 라힘 스터링은 왼쪽에 있던 애슐리 영에게 공간을 만들어줬고, 영의 크로스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동료 웰벡이 골로 연결한 것. 로이 호지슨 사단은 A매치 100회 출전을 기록한 스티븐 제라드의 프리킥을 문전에서 코커가 건드려 이내 상황을 뒤집어버렸다.
좋은 공격을 펼친 스웨덴의 중심에 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알렉산더 카카니클리치의 낮은 크로스를 건드려 두 번째 득점에 근접했으나 코커를 맞고 굴절돼 불발에 그쳤다. 그러나 가공할 위력을 발휘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안데르스 스벤손의 칩 패스를 가슴으로 컨트롤한 후 벼락 같은 발리 슛을 때려 라이언 쇼크로스와 조 하트가 손쓸 수 없는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무승부에 만족할 수 없다는 듯 중거리 프리킥을 회심의 낮은 슛으로 연결해 오른쪽 구석을 관통, 스웨덴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그치질 않았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 조 하트가 머리로 걷어낸 볼을 문전 30미터 지점에서 멋들어진 오버헤드 킥으로 연결해 빛나는 활약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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