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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독일: 영원한 맞수 다시 만나다

기사발행: 2013년 2월 4일, 월요일, 16.35중앙유럽 표준시
겔젠키르헨에서 '전차군단'을 상대로 거둔 3-0 승리는 프랑스가 독일을 꺾은 시합 중 인구에 회자되는 경기 중 하나다. 유럽축구 전통의 라이벌 프랑스와 독일이 다시 만난 가운데, 독일팬들은 FIFA 월드컵 준결승에서 '레 블뤼[프랑스 대표팀의 별칭]'를 두 번이나 꺾은 일을 즐거운 기분으로 떠올릴 것이다.
기사 : 크리스티앙 샤텔레 & 슈테펜 포터
프랑스와 독일: 영원한 맞수 다시 만나다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다비드 트레제게의 골에 기뻐하는 프랑스 선수들 ©AFP
기사발행: 2013년 2월 4일, 월요일, 16.35중앙유럽 표준시

프랑스와 독일: 영원한 맞수 다시 만나다

겔젠키르헨에서 '전차군단'을 상대로 거둔 3-0 승리는 프랑스가 독일을 꺾은 시합 중 인구에 회자되는 경기 중 하나다. 유럽축구 전통의 라이벌 프랑스와 독일이 다시 만난 가운데, 독일팬들은 FIFA 월드컵 준결승에서 '레 블뤼[프랑스 대표팀의 별칭]'를 두 번이나 꺾은 일을 즐거운 기분으로 떠올릴 것이다.

프랑스와 독일이 이번 주 토요일 평가전을 통해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유럽축구 전통의 라이벌이 펼치는 양보할 수 없는 한판승부를 기념하기 위해 UEFA.com 에디터 두 명이 펜을 들었다. 프랑스 기자 크리스티앙 샤텔레가 이웃 독일을 상대로 프랑스가 거둔 유명한 승리를 돌아보며, 독일 기자 슈테펜 포터는 '레 블뤼'를 상대해 '전차군단'이 막강한 위용을 자랑했던 시기를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독일 0-3 프랑스, 겔젠키르헨
2003년 11월 15일, 평가전
레 블뤼는 2003년을 참으로 멋진 모습으로 마무리했다. 이웃 독일과 통산 31번 싸워 얻은 결과 중 종전 최고, 최상의 기록에 해당하는 대승을 거둔 것. 프랑스는 A매치 27, 28호 골을 터뜨린 다비드 트레제게의 맹활약과 티에리 앙리의 한 골을 묶어 당당히 승자의 위치에 섰다. 아울러 프랑스 대표팀은 13연승을 내달렸다.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UEFA 유로 2004 본선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여겨졌다. 그러나 쟈크 상티니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은 결코 쉽지 않은, 고난의 2004년을 보내야만 했다.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홈경기이자, 겔젠키르헨 승리 이후 첫 번째 A매치였던 벨기에와의 시합에서 진 뒤 포르투갈에서 치른 유로 본선 8강전에서 대회 우승팀 그리스에 패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것.

훗날, 독일전 승리의 일등공신인 트레제게는 "모든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 우린 운동장 모든 구석에서 멋진 모습으로 승리를 일궈냈다"고 평가했다. 상티니 역시 "그 경기 준비를 제대로 했다. 두 번째 골이 독일의 열정을 무너뜨렸다. 대단한 팀을 상대로 거둔 대단한 결과였다"고 회상했다.

서독 3-6 프랑스, 괴텐부르크
1958년 6월 28일, FIFA 월드컵 3,4위전
프랑스가 국제무대에서 첫 메달을 획득, 인상적인 모습으로 스웨덴에서 열린 본선 무대를 마감했다. 프랑스는 준결승에서 브라질에 패해 탈락했지만, 알베르 바튀 감독 자신이 주창한 4-2-4 전술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고, 결국 쥐스트 퐁텐의 화력과 레이몽 코파의 활약을 앞세워 서독을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이날 단 한 경기에서 네 골을 몰아친 퐁텐은 대회 총득점을 13골로 늘렸고, 이는 아직 깨지지 않고 있는 월드컵 본선 개인최다득점기록이다.

훗날 퐁텐은 "그가 없었더라면 결코 그만큼 득점을 올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우린 서로를 완전히 이해했으며, 이는 그 경기에서도, 그리고 대회 전반에 걸쳐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며 언제나 그러했듯이 자신의 업적을 레이몽 코파에게 돌렸다.

서독 2-0 프랑스, 과달라하라
1986년 6월 25일, FIFA 월드컵 준결승
브라질을 탈락시키고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마저 꺾은 프랑스가 준결승 무대에 올랐을 때, 누구나 프랑스를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그러나 독일은 프랑스 수문장 조엘 바츠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안드레아스 브레메가 낮게 깔린 프리킥으로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랑스에게도 기회는 있었으나 막심 모시가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독일은 추가시간 역습에 나섰고, 루디 푈러가 감각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결정타를 날렸다. 바츠 골키퍼 위로 살짝 공을 띄웠고, 그의 발끝을 떠난 공이 텅 빈 골대 안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간 것.

푈러는 "준결승전이 끝난 뒤 엄청나게 쿵쾅거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펠릭스 마가트와 토마스 베르톨트, 마티아스 헤르제트와 나에겐 그럴 이유가 충분했다. 우린 변장을 하고 호텔 로비에 앉아 샴페인을 주문했고, 새벽이 올 때까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실로 대단한 파티였다"고 회상했다.

서독 3-3 프랑스 (연장, 승부차기서 독일 5-4 승), 세비야
1982년 6월 8일, FIFA 월드컵 준결승
다른 곳에서는 독일 대표팀 골키퍼 하랄트 슈마허가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파트리크 바티스통에게 가한 심각하고 위협적인 충돌 장면으로 기억될 지도 모를 시합이다. 그러나 적어도 독일에서는, 훗날 UEFA 회장이 될 미셸 플라티니가 이끈 축복받은 재능의 프랑스를 상대로 거둔 위대한 승리이자, 독일 대표팀 특유의 굽힐 줄 모르는 '결사항전'의 정신이 상징적으로 구현된 시합으로 기억된다. 정규 시간을 1-1 무승부로 마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곧바로 '레 블뤼'가 3-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독일은 교체 투입된 카를-하인츠 루메니게의 만회골과 클라우스 피셔의 오버헤드킥을 묶어 3-3 동점을 만들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그 다음엔 슈마허의 선방이 빛났다. 디디에 식스와 보시의 슛을 연거푸 막아낸 것. 결국 서독은 결승에 진출했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독의 선제골을 쏘아 올린 피레 리트바르스키는 "그날 운동장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가득했다. 이들은 경기 내내 엄청난 기량을 선보였다"고 말한 데 이어 "프랑스 선수 둘이 나를 향해 쇄도했기 때문에 공을 멈출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첫 발에 공을 찼고 그것이 골로 연결됐다. 그만큼 훌륭하고 흥미진진한 시합을 여태껏 다시 경험한 적이 없다"고 회상했다.

최종 업데이트: 14년 5월 8일 6.30중앙유럽 표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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