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라타사라이 AŞ가 올 시즌 6년 간의 공백을 깨고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복귀한다. 구단의 역사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다진 한 남자의 복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과거의 '캡틴' 파티 테림은 감독으로 데뷔한 1996년부터 네 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친정팀에서 그의 감독 경력은 UEFA컵 우승으로 방점을 찍었다. 전(前) 터키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시즌에 개인 통산 세 번째로 갈라타사라이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이스탄불의 '레전드'인 테림 감독은 2010/11시즌 리그 8위에 그쳤던 친정팀에게 통산 열여덟 번째 리그 우승컵을 선사했다. 이제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두 달 남겨놓은 시점에서 테림은 UEFA.com 유저들의 트윗들에 답했다. 그가 친정팀에서 야기한 대변화와 유럽 무대에서의 성공의 중요성, 갈라타사라이 유스 시스템의 성공 비결에 대해 들어보자.
@the_itouch: 각각 다른 시기에 지도한 갈라타사라이 스쿼드들을 순위로 매긴다면?
테림: 한 가지는 분명하다. 그 어떤 팀도 UEFA컵 우승 스쿼드의 업적을 능가하지 못한다. 내가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최고의 스쿼드가 어떤 팀인지는 자명하다.
@Turkish_Futbol: 이탈리아와 터키에서 각각 감독 시절을 보냈다. 이 둘 사이의 차이는 무엇인지?
테림: 가장 큰 차이는 언론과 관중, 팬들이 축구에 접근하는 자세, 그리고 문화적인 차이다.
@AlexAnderson54: 감독님께서는 빅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선수들을 지도한 바 있다. 본인이 생각하는 '세계 최고의 클럽 더비'는 무엇인가?
테림: 개인적으로 그 중 두 개를 직접 경험한 점은 행운이었다. 바로 갈라타사라이 대 페네르바체와 '밀라노 더비'가 그들이다. 물론, 누구나 자국 리그에서의 더비가 최고라고 주장할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보카 주니어스 대 리버 플레이트가 있고 브라질에도 몇몇 중대한 라이벌전이 존재한다. 추가로 잉글랜드의 경우에 맨체스터 더비와 더불어 맨유 대 아스날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스페인에는 최근 들어 가장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엘 클라시코' [바르셀로나 대 레알 마드리드]가 있다.
@TribunAtesi: 본인이 생각하는 역사상 최고의 감독은 누구인지? 브라이언 클러프, 알렉스 퍼거슨 경, 마르첼로 리피... 또는 다른 인물이 있는가?
테림: 앞서 언급한 감독들에게 순위를 매기는 것은 부적합하다. 지금까지의 업적만 보면 주제 무리뉴 역시 역대 최고 중 한 명이다. 브라이언 클러프와 알렉스 퍼거슨은 축구계와 특히 잉글랜드에서 존재감이 대단하다. 마르첼로 리피 역시 훌륭한 감독이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각각의 순위를 매길 순 없다. 이들 모두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축구계에 남달리 기여했다.
@rapidovski: 역사상 최고의 축구선수는 누구인가? 그리고 선정의 이유는?
테림: 펠레 대 [디에고] 마라도나의 '최강자 토론'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나는 직접 마라도나의 플레이를 봤지만 펠레의 경기는 영상으로만 접했다. 리오넬 메시는 특출난 재능으로 이들 두 명을 모두 능가할 만한 재목이다. 과거에 나는 펠레의 열혈팬이었다. 그리고 현역 은퇴 이후 언론의 일원으로 참가한 1986 멕시코 월드컵에서 마라도나를 봤다. 당시에 아주 가까이서 마라도나를 봤고 그의 경기력에 매혹됐다. 내가 현역으로 활동하던 시기에는 [요한] 크루이프와 [프란츠] 베켄바우어가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제는 메시가 역대 최고 중 최고로 거듭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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