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축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클럽대항전이 돌아온다. 조별리그에 오른 32개 팀은 내년 5월 웸블리에서 열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의 희망을 안고 출발선에 서게 된다.
여름에는 보통 선수들의 이적과 감독 교체 같은 소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유럽 톱 클럽들이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은 진정한 축구가 펼쳐지게 된다. 지난달 실시된 조 추첨을 통해 입맛이 다셔지는 몇몇 매치-업 – 매치데이 1일차 뿐만이 아니다 – 이 성사된 것. UEFA.com에서 올 시즌 대회 첫 출발을 앞두고서 몇몇 핵심 사항들을 짚어본다.
화요일 경기
A조 (GNK 디나모 자그레브 v FC 포르투; 파리 생제르맹 FC v FC 디나모 키예프
● 디나모와 포르투는 지금까지 총 네 차례 만났고, 매번 홈팀이 승리했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은 1998/99 UEFA 챔피언스리그 때였다.
● 디나모는 2008/09 UEFA컵 8강에서 PSG를 물리친 바 있다. 두 팀이 처음 만난 것은 1994/95 UEFA 챔피언스리그로, 현재 37세인 디나모의 골키퍼 올렉산드르 쇼코프스키는 불과 19세의 나이로 당시 경기를 뛰기도 했다.
B조 (몽펠리에 에로 SC v 아스날 FC; 올림피아코스 FC v FC 샬케 04)
● 몽펠리에 소속으로 프랑스 챔피언에 오른 뒤 올 여름 아스날로 둥지를 옮긴 올리비에 지루는 새 시즌 개막과 거의 동시에 옛 클럽을 방문하게 된다. 아스날의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명단에는 지루 외에도 리그 1 경험을 보유한 선수 일곱 명이 포함돼있다.
● 샬케의 센터백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올림피아코스에서 뛰었다. 올림피아코스는 분데스리가 클럽을 상대로 6차례의 홈경기를 치렀고, 총 29골이 터져 나왔다.
C조 (말라가 CF v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AC 밀란 v RSC 안더레흐트
● 대회에 처녀 출전하는 말라가는 9번의 유럽클럽대항전 홈경기에서 단 3골밖에 실점하지 않은 반면, 제니트는 통산 네 번의 스페인 원정에서 매번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 안더레흐트는 14차례의 이탈리아 원정에서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밀란은 이 대회에서 안더레흐트를 만났던 두 차례마다 공교롭게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D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v AFC 아약스; 레알 마드리드 CF v 맨체스터 시티 FC)
● 도르트문트는 네덜란드 클럽을 상대로 네 차례 홈경기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아약스의 프랑크 데 보어 감독은 1995/96 시즌 8강전에서 도르트문트를 꺾을 당시 아약스의 라인업에 포함돼있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소속 당시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더비전에 11차례 출전해 7승 3패의 성적을 거뒀다.
수요일 경기
E조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v FC 노르드샐랜드; 첼시 FC v 유벤투스)
● 샤흐타르와 처녀출전팀 노르드샐랜드는 실전 맞대결을 펼친 적은 없지만, 2011년 2월 스페인에서 가진 겨울 친선경기를 통해 한 차례 만났다.
● 유벤투스는 18차례 잉글랜드 원정에서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한 반면, 첼시는 지난 시즌 우승으로 가는 과정에서 SSC 나폴리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등 이탈리아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F조 (LOSC 릴 v FC BATE 보리소프; FC 바이에른 뮌헨 v 발렌시아 CF)
● LOSC와 BATE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을 거쳐 조별리그에 합류했다. LOSC는 FC 코펜하겐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연장 끝에 승리를 거뒀고, '벨라루스 챔피언' BATE는 FK 바르다르와의 경기 추가시간에 두 골을 몰아넣어 결국엔 3차 예선에 오를 수 있었다.
● 바이에른과 발렌시아의 만남은 2001년 대회 결승전의 재현이다. 당시에는 바이에른이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었다.
G조 (FC 바르셀로나 v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셀틱 FC v SL 벤피카)
● 티토 빌라노바 감독이 바르셀로나 사령탑에 오른 후 첫 유럽클럽대항전이 될 이번 시합에서 스페인 출신의 스파르타크 감독 우나이 에메리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13번째 도전에서 첫 승리를 노린다.
● 셀틱은 과거 조별리그에서 벤피카를 꺾었던 두 차례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H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v 갈라타사라이 AŞ; SC 브라가 v CFR 1907 클루이)
● 갈라타사라이는 잉글랜드 원정에서 승리한 경험이 없지만, 사상 첫 올드 트래포드 원정이었던 1993/94 시즌 대회 2라운드에서 맨유와 3-3으로 비겼다.
● 브라가와 CFR은 각 나라의 다른 클럽들과도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없다. 하지만 6명의 포르투갈 출신 선수들 (前 브라가 선수 세 명 포함)이 CFR에서 뛰고 있다.
©UEFA.com 1998-2013. All rights reserved.
http://kr.uefa.com/uefachampionsleague/news/newsid=1858784.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