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난 시즌 2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 CF의 희망이 물거품이 된 후 "몸에서 슬픔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 실패는 되려 열망의 불꽃에 부채질을 하는 격이 됐고, 무리뉴 감독은 클럽이 오래간 기다려온 10번째 유럽제패를 분명한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영광으로 가는 길은 평탄치 않을 것이고, 화요일 잉글랜드 타이틀을 보유한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홈경기는 여섯 번의 어려운 D조 시험대 중 처음에 불과할 뿐이다. AFC 아약스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또한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네 개의 주요리그에서 챔피언에 오른 네 팀이 속한 조 편성에 대해 얘기할 것이다. 분명 주요목표는 6경기 모두를 이기는 게 아니라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라 리가 역대 최다승점과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FC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3년 천하를 끝낸 터라 자신감을 가질만하다. 게다가 지난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무리뉴 감독이 "모든 위대한 선수들이 지니고 있는 마력 같은 것을 지닌" 선수라고 평가한 루카 모드리치를 토트넘 핫스퍼 FC에서 데려오며 전력보강까지 마쳤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인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력에서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까? 무리뉴 감독은 2010년 마드리드에 입성한 이후 한 번도 뒷걸음을 치지 않았다. 그는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 도착했을 때 구단은 [조별리그] 조 추첨 때 시드 배정을 받지도 못했었다. 그게 많은 것을 말해준다. 이제 우리는 두 시즌 연속 4강에 진출한 만큼 마드리드의 10번째 유럽정상 등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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