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FC가 FC 바르셀로나를 제압한 것이 가장 눈에 띈 수요일 밤, FC 바이에른 뮌헨과 유벤투스가 각각 대승을 챙겼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두 경기를 남겨놓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셀틱은 2주 전 캄프 누에서는 호르디 알바에게 막판 결승골을 빼앗기는 바람에 승점 1점을 따낼 기회를 놓쳤지만, 홈에서는 18세에 불과한 토니 와트의 골로 최근 네 시즌 동안 두 차례나 유럽 챔피언에 등극한 팀을 2-1로 제압하고 가슴 아픈 막판의 기억을 떨쳐냈다.
글래스고에서의 승리로 셀틱이 바르셀로나에 승점 2점차로 접근한 가운데, SL 벤피카도 안방에서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2-0으로 물리치고 G조 3위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적지에서 SC 브라가에 역전승을 거두고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100% 승률을 유지하며 H조 선두까지 확정했다. 같은 조의 갈라타사라이 AŞ는 CFR 1907 클루이에 3-1 원정승을 거두고 2위로 올라섰다. 부락 일마즈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갈라타사라이의 이번 승리는 대회에서 10년 만에 거둔 원정승이라 더욱 값졌다.
스탬포드 브릿지에서는 막판 드라마가 펼쳐졌다. 첼시 FC가 달아나면 FC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따라잡는 형국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빅토르 모세스의 막판 득점으로 승패가 갈렸다. E조 초반 세 경기에서 3연속 무승부에 그쳤던 유벤투스는 FC 노르드샐랜드를 4-0으로 대파하며 선두 두 팀에 승점 1점차로 접근했다.
점수차상으로 가장 큰 승리를 챙긴 팀은 전반에만 5골을 몰아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신기록에 도전했던 바이에른이었다. 승점이 없는 LOSC 릴을 홈으로 불러들인 바이에른은 대회사상 세 번째로 짧은 시간 동안 해트트릭을 달성한 클라우디오 피사로의 활약 속에 6-1 압승을 거뒀다. 발렌시아 CF는 FC BATE 보리소프에 또 한번 승리를 거두며 승점 9점으로 같은 F조의 바이에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조
유벤투스 4-0 FC 노르드샐랜드
첼시 FC 3-2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F조
발렌시아 CF 4-2 FC BATE 보리소프
FC 바이에른 뮌헨 6-1 LOSC 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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