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이하 맨유)가 H조 1위 자격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녹아웃 무대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그러나 맨유 공격수 웨인 루니는 UEFA.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와 그의 동료들은 지금의 가속력을 이어가기 위해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도 전승을 거두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SC 브라가 공격수 알랑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를 상대로 연거푸 패한 데서 반드시 많은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믿었다.
웨인 루니, 맨유 공격수
이상한 시합이었다. 상대에게 먼저 실점을 허용하기 전까지 우리 플레이는 너무나도 느렸다. 하지만 우리가 빠르게 패스를 주고받을 수 있다면 승리도 따낼 수 있음을 알고 있었다. 경기 흐름을 올바른 방향으로 되돌리기 위해 뭔가 더 많은 움직임이 필요했고, 전기가 복구된 후에는 우리가 더 나은 경기를 펼쳤다고 본다. 고맙게도 세 골이나 넣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PK 상황에서 미끄러졌지만 골로 연결된 것은 운이 따랐다. 득점을 올려 기쁘다. 주말에 있었던 아스날 FC와의 경기에서 PK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오늘 밤에도 또다른 실수를 저지를 것으로 의심하진 않았다. 이젠 조 1위 자격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 때문에 퍼거슨 감독이 그렇게 하길 원하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기회가 생겼다. 물론 선수로서 우린 계속 뛰고 싶고 더 많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다.
라이언 긱스, 맨유 미드필더
경기 전반에는 상대가 우리보다 나았고 더 많은 기회를 가졌다. 반면 우린 로빈 판 페르시가 투입된 후 약간 향상된 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했다. 첫 득점으로 이어진 상황에서 판 페르시가 강력한 슛을 쐈을 때, 그의 발끝을 떠난 공이 단 하나의 결말로 이어질 것임을 모두가 알았다고 생각한다. 지난주 사람들이 로빈과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비교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로빈이 평소보다 더 많은 기회를 날려버리곤 하던 바로 그 때였다. 내가 보기에 로빈에게 이는 순간적인 문제일 뿐이다. 그는 확신을 갖고 있고 자신감은 매우 크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우리 폼은 괜찮다. 모든 맨유 선수들이 건강을 되찾아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오늘 밤 돌아온 크리스 스몰링처럼 말이다. 스몰링은 마치 공백기가 없었던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퍼거슨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우리 모습이 충분히 좋진 않았다고 말했다. 우린 이 점을 마음에 새겼고, 이번에는 네 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정말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정말 이것 이상을 바랄 수 없을 정도다.
레안드루 살리누, 브라가 미드필더
마지막 10분 동안 매우 산만했다. 맨유와 같은 팀을 상대할 때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궁극적으로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 90분 또는 필요하다면 더 나아가 95분 동안 집중해야만 한다. 불행하게도 먼저 리드를 잡고도 두 번이나 맨유에게 패했다. 우리 패배는 우리 스스로의 실책에서 비롯된 게 가장 크다고 본다. 다시 말하면, 이번 시합은 이미 끝났고 결과를 되돌릴 수 없다. 아직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게 아니다. 우리 조에선 오직 맨유만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고, 우린 갈라타사라이와 CFR을 상대로 조 2위를 따내기 위한 싸움을 계속할 것이다. 다음에 있을 그 두 상대와의 시합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길 바란다.
알랑, 브라가 공격수
오늘 밤 잘 뛰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맨유와 같은 팀을 상대로 어떤 실수도 저지르지 않을 수는 없다. 경기 후반에 많은 실책을 범했고, 그게 바로 우리가 진 이유다. 마지막 10분 동안 과연 무엇이 잘못됐는지 아직 우리 스스로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 먼저 머리를 비우고 이날 벌어진 일을 분석해야만 한다. 여전히 이 조 내에서 희망을 갖고 있으며,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필요한 승점을 따내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싸울 것이다. 맨유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지긴 했지만 우리의 실력을 보여줬다. 물론 시합에서 지는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하지만 실패를 바탕으로 예전보다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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