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으로 줄어든 팀을 위해 익숙하지 않은 오른쪽 수비수 역할을 대행한 소피아네 페그울리가 1-1 무승부로 끝난 FC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발렌시아 CF의 정신력과 투지가 무엇인지 완벽하게 보여줬다. 원정팀 공격수 클라디오 피사로는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사실에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지만, 양팀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확정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었다.
소피아네 페그울리, 발렌시아 미드필더
오늘밤 우리가 보여준 기질에 완전 만족한다. 우리는 10명으로 열심히 싸웠고 다 함께 힘을 모았기에 단 10명으로 이 경기 대부분을 바이에른과 싸우는 것이 아주 힘든 것이라는 사실을 잊을 수 있었다. 만일 오늘밤처럼 감독이 포지션을 바꿔 오른쪽 수비수로 뛰어줄 것을 요청한다면, 나는 단지 하는 시늉에 그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뛸 것이다.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바이에른을 상대로 다른 포지션을 소화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지만 오늘 성과에 만족한다. 다른 포지션을 소화하는 일은 내가 발렌시아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만족스런 결과이긴 하지만, 우리가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릴 원정에서 승리해 조 1위가 되는 것이다.
아딜 라미, 발렌시아 수비수
LOSC 릴은 경기를 잘 풀어가는 강한 팀이지만, 우리에겐 훌륭한 선수 자원이 많다.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프랑스 원정에 나설 것이다. 그리고 조별리그에서 1위를 할 수 있을 만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 나는 그곳에서 뛴 적이 있어 경기장을 잘 알고 있고, LOSC 라커룸도 알고 있다. 아마 경기장에 나서기 전 상대 선수들과 몇 차례 가벼운 농담을 주고 받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지만, LOSC는 이번 시즌 유럽대회 탈락했기에 훨씬 더 편안한 상황에서 경기에 치를 수 있을 것이다.
오늘밤 경기는 정말 훌륭했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상대로 10명이 잘 싸우면서 거의 승리할 뻔 했다. 만일 우리가 계속해서 이런 투지와 함께 노력을 이어가면, 좋은 결과를 얻어낼 것이다.
클라우디오 피사로, 바이에른 공격수
경기를 지배하면서 승리했어야 했다. 10명 대 11명의 싸움이어서가 아니라 많은 득점 기회를 잡았기에 승리했어야 했다. 이길 수 있는 많은 기회를 잡고도 성공시키지 못했다는 사실이 다소 실망스럽다.
마지막 경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 보자. 이론상 우리가 홈에서 경기를 치르기에 유리한 상황이다. 만일 우리가 이기면 조 1위에 오를 수 있다. 발렌시아의 경우, 빗장 수비를 잘하고, 역습에 강하다. 그래서 우리는 몇 차례 위기에 놓이면서 공격을 허용했고, 상대가 득점할 당시 수비 위치를 제대로 못 잡은 것 같다. 그리고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리드를 빼앗기면서 결국 우리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애를 써야 했다.
단테, 바이에른 수비수
1시간 넘게 수적인 우세에 놓여 있었기에 우리가 이겼어야 했다. 선수 한 명이 빠지면, 팀이 단합해 더 열심히 노력하며 더 많이 뛰는 일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긍정적인 사실은 우리가 이 무승부 덕에 조 1위를 유지했다는 것이지만, 고쳐야 할 부분이 좀 있다. BATE와의 홈경기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뮌헨 원정에 나서는 팀 대부분이 패하지 않기 위해 빗장 수비를 펼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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