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합 여섯 팀이 16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A조부터 D조까지는 순위 경쟁만 남았을 뿐 통과와 탈락의 그림은 명확해졌다.
16강 진출 확정: 파리 생제르맹 FC, FC 포르투, FC 샬케 04, 아스날 FC, 말라가 CF*, AC 밀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레알 마드리드 CF.
*조 선두
UEFA 유로파리그 진출 확정: FC 디나모 키예프, 올림피아코스 FC.
유럽대회 탈락 확정: GNK 디나모 자그레브, 몽펠리에 에로 SC.
맨체스터 시티 FC는 실낱 같은 조별리그 D조 통과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반드시 레알 마드리드를 꺾어야 했지만, 카랭 벤제마에게 이른 시각 선제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끌려가는 처지가 됐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PK로 동점골을 터뜨려 유럽대회 홈 무패행진을 이어갔으나 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도르트문트가 마리오 괴체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네덜란드 원정에서 AFC 아약스에 4-1 대승을 거둔 관계로 무승부에 그친 레알 마드리드는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아약스와 맨시티는 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권을 놓고 마지막까지 경합을 펼치게 됐다.
이미 A조 통과를 확정한 포르투는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3-0 홈 완승을 기록, 에세키엘 라베치의 두 골로 디나모 키예프에 2-0 원정승을 거둔 PSG와의 간격을 승점 3점차로 유지했다. 따라서 A조 선두싸움은 매치데이 6일차에 파리에서 펼쳐질 두 팀간의 맞대결을 통해 결판나게 됐다.
B조에서는 아스날과 샬케가 나란히 홈 승리를 챙기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두 팀 모두 하프타임 때까지 0-0으로 균형을 깨지 못했으나 아스날은 근 2년 만에 득점을 올린 잭 윌셔 덕분에 리드를 잡은 후 몽펠리에를 2-0으로 물리쳤고, 샬케는 크리스티안 푸흐스의 결승골로 올림피아코스의 16강 진출 야망을 꺾어버렸다.
밀란은 필립 멕세의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 득점을 포함해 RSC 안더레흐트에 세 골을 퍼부으며 3-1 원정승을 기록, C조 선두 말라가 CF와 함께 12월 20일 16강 대진 추첨식에 참가하게 됐다. 앞서 경기를 가진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말라가에 두 골을 뒤지다 동점으로 시합을 마쳤지만,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 밀란이 승리하는 바람에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A조
FC 포르투 3-0 GNK 디나모 자그레브
FC 디나모 키예프 0-2 파리 생제르맹 FC
B조
아스날 FC 2-0 몽펠리에 에로 SC
FC 샬케 04 1-0 올림피아코스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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