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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과 눈물의 홍수 - UCL 16강 진출팀 겨울 휴식기 표정

기사발행: 2013년 1월 8일, 화요일, 9.25중앙유럽 표준시
잉글랜드 팀들에겐 휴식도 없었다.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다른 14팀 역시 완전히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실, 어느 하나 연고지와 해외를 넘나들며 "단호하고 맹렬한" 시간을 보내지 않은 팀이 없었다.
땀과 눈물의 홍수 - UCL 16강 진출팀 겨울 휴식기 표정
아르옌 로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누엘 노이어가 낙타와 포즈를 취했다 (카타르, 바이에른 뮌헨 동계훈련) ©Getty Images
 
 
 
기사발행: 2013년 1월 8일, 화요일, 9.25중앙유럽 표준시

땀과 눈물의 홍수 - UCL 16강 진출팀 겨울 휴식기 표정

잉글랜드 팀들에겐 휴식도 없었다.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다른 14팀 역시 완전히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실, 어느 하나 연고지와 해외를 넘나들며 "단호하고 맹렬한" 시간을 보내지 않은 팀이 없었다.

AC 밀란
스트라이커 파투가 SC 코린티안스 파울리스타로 이적한 가운데 밀란 선수단은 지난 12월 30일 훈련을 재개했다. 그러나 1월 3일에 열린 4부 리그 클럽 프로 파트리아와의 연습 경기는 밀란 선수들이 관중들의 인종 차별에 반대해 운동장을 떠남으로써 중지되고 말았다. 이에 이탈리아 축구협회 회장 지안카를로 아베테는 "친선 경기를 이탈리아 축구계 전체를 향한 대소동으로 바꾼 일부 범죄자들을 격리하기 위해 침묵을 지켜선 안되며 강력하게 대응해야만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밀란은 일요일에 열린 AC 시에나와의 경기 (2-1 밀란 승)를 앞두고 'AC 밀란은 인종 차별에 반대한다'는 구호가 적힌 유니폼을 입어 인종 차별 종식과 비슷한 일련의 사건 방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아스날 FC
대다수 유럽 클럽이 겨울 휴식기에 돌입했지만 포병대[아스날의 별칭]는 크리스마스와 신년 휴가 기간 동안 리그 경기를 치렀다. 12월 29일에는 테오 월콧의 해트트릭을 발판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를 7-3으로 대파, 리그 4연승을 내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새해 첫 날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쳐 리그 6위에 만족해야만 했으며, 웨일즈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2-2 무승부로 승리를 챙기지 못해 오는 1월 16일 스완지 시티 AFC와 FA 컵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에 아스날 감독 아르센 벵거는 "재경기를 원하지 않았다"며 짜증을 내기도 했지만 곧이어 "그러나 이것이 탈락과 잔류 사이에서 선택의 문제라면 당연히 재경기를 치르는 편을 택하겠다"며 전의를 가다듬었다. 한편 아스날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에 합류한 마루안 샤마크와 이번 시즌 말까지 하노버 96에 임대된 요한 주루의 빈 자리를 채워야만 하는 상황에 처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체력 테스트를 위해 팀에 복귀했고 현재는 스페인 라 망가에 차린 훈련 캠프로 이동한 상황이다. 크리스마스를 포함해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도르트문트는 스페인에 1월 12일까지 머무르면서 벨기에 클럽 KV 메첼렌과 친선전을 치른 뒤 연습 리그에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격돌하고 이어 R.스탕다르 드 리에주 혹은 1. FSV 마인츠 05와 맞붙어 후반기를 위한 전력 담금질에 나선다. 도르트문트는 겨울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하노버 96을 5-1로 대파해 독일 컵 대회 8강에 진출했지만 리그에서는 선두 FC 바이에른 뮌헨에 승점 12점 뒤진 상황이다. 이에 위르겐 클롭 감독은 시즌 전반기가 "세계적인 수준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그럴듯했다"고 평한 데 이어 "전반기에는 너무나 많은 경기에서 한 골 또는 두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기엔 더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셀틱 FC
1월 2일에 열린 마더웰 FC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보이즈[셀틱의 별칭]가 2위와의 승점차를 9점으로 벌리고 짧은 겨울 휴식기에 돌입했다. 선수들 역시 내주 따뜻한 날씨를 만끽하며 훈련할 수 있고 1월 15일 FC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와의 친선전이 열릴 마르베야로 떠나기 전까지 휴가를 즐기고 있다. 셀틱 감독 닐 레논은 "2주간의 휴가는 실로 대단하다"고 운을 뗀 뒤, "이후 선수들은 다른 환경에서 만나 훌륭한 한 주를 만끽하고 달라진 풍경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훕스[셀틱의 별칭 중 하나]는 1월 19일 홈에서 열릴 하트 오브 미들로시안 FC와의 경기를 통해 리그 일정을 재개하며, 1월 27일에는 세인트 미렌 FC와의 스코틀랜드 리그 컵 준결승전이 예정되어 있다.

FC 바르셀로나
겨울 휴식기 이전 암치료를 받았던 티토 빌라노바 감독이 1월 2일 선수들을 소집해 새해 첫 훈련을 지휘했다. 라 리가 선두 바르셀로나는 레알 바야돌리드 CF와의 2012년 마지막 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했고, 2013년 첫 번째 정규 리그 일정이었던 지난 주말에는 RCD 에스파뇰을 4-0으로 대파, 기록적인 초반 질주를 이어갔다. 빌라노바 감독은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항상 확신한다. 하지만 열흘이나 쉰 다음에는 언제나 의구심이 들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실로 멋진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말을 꼭 해야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리오넬 메시는 월요일에 열린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4년 연속 세계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FC 바이에른 뮌헨
12월 18일 일찌감치 독일 컵 대회 4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바이에른 선수들은 이후 14일 동안 자유 시간을 즐겼다. 바이에른은 1월 2일 선수들을 소집해 3년 연속으로 카타르에 겨울 훈련 캠프를 꾸렸다. 바이에른 스포팅 디렉터 마티아스 잠머는 "카타르의 겨울 햇살과 겨울 날씨가 얼마나 훌륭하고 멋진지에 대해서 많은 글을 읽었다. 하지만 쾌적한 조건이 우승컵을 안겨다 주는 것은 아니다. 타협하지 않고 단호하고 맹렬하게 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에른은 도하에서 열린 FC 샬케 04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으며, 1월 19일 리그 최하위 SpVgg 그로이터 퓌르트와의 홈 경기로 분데스리가 후반기를 열기 전까지 유럽에 돌아와 두어 차례 친선전을 더 치를 예정이다.

FC 포르투
포르투는 매치데이 6일차 파리 생제르맹 FC와의 원정경기 패배 이후 2승 1무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비토르 페헤이라 사단은 경기장 침수로 비토리아 FC와의 원정경기가 연기되는 바람에 4주간 리그를 쉬다가 토요일 CD 나시오날을 1-0으로 꺾었지만 현재 선두 SL 벤피카와의 간격은 여전히 승점 3점차다. 휴식기 동안 두 차례 포르투갈 리그 컵 경기까지 쉰 터라 새해 이후 에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의 공개훈련을 참관하기 위해 13,000명의 팬들이 운집해 기대감을 내보였다. 골키퍼 엘통은 "이번 시즌 핵심목표는 국내 우승 타이틀을 지켜내면서 우리의 축구 스타일과 철학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FC 샬케 04
7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샬케 입장에서는 2012년이 더디 가는 것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샬케는 7위로 추락했고, 독일 컵에서도 1. FSV 마인츠 05에 패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신임감독 옌스 켈러에게는 그리 이상적인 분위기는 아니지만, 샬케는 14일간의 겨울 휴식기 이후 카타르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예전 샬케에 몸담았던 라울 곤살레스의 현 소속팀 알-사드와 가진 첫 평가전에서 3-2 승리를 거둔 샬케는 바이에른을 상대로 치른 워밍업 경기에서는 5-0으로 패했다. 클라스-얀 훈텔라르와 마르코 회거가 최근 계약연장에 사인한 가운데, 켈러 감독은 본격적인 승부수를 띄우고 싶어한다. 그는 "짧은 시간에 우리 선수들에게 내 머리 속에 있는 축구 스타일을 알려주고 싶다. 공수 양면에서 플레이 스타일을 재빨리 바꾸면서 전술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겨울 휴식기가 끝난 오늘 샤흐타르는 1월 14일 아랍에미리트 전지훈련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샤흐타르는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을 비롯한 여러 팀들과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며, FK 로코모티브 타슈겐트와 시범경기도 갖는다. 또, 1월 24일부터는 스페인으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나 평가전을 치른다. 이 모든 과정은 2월 1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맞춰진 것이다. 체력코치 카를로 니콜리니는 "팀과 미르체아 루체스쿠 감독은 도르트문트전을 위해 완벽한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 체력보다 정신력을 기르기 더 힘들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갈라타사라이 AŞ
터키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갈라타사라이는 1월 2일 모인 후 다음날 안탈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났고, 13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체코 출신 수비수 토마시 위팔루시는 십자인대 파열로 5개월간 결장한 후 훈련에 복귀했다. 그는 "러닝 훈련을 시작했고,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경기에 뛸 수 있을 만큼 강한 체력을 회복하려면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캠프에는 세 명의 선수가 불참했다. 모로코 출신 윙어 노르딘 암라밧과 코트디부아르 출신 수비수 엠마누엘 에보우에는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출전 때문에 불참했지만, 브라질 수비수 크리스는 쌍방 계약해지 후 그레미우 FBPA로 이적했다.

유벤투스
유벤투스는 세리에 A에서 2위에 승점 8점 앞선 리그 단독선두로 2012년을 마감했지만, 일요일 안방에서 UC 삼프도리아에 2-1로 무릎을 꿇으며 2013년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다. 장기 부상자들인 니클라스 벤트너 (허벅지)와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장딴지)를 제외한 선수단 전체는 12월 28일 7일간의 크리스마스 휴가를 마치고 비노보 훈련장에 복귀했다. 아탈란타 BC의 레프트-백 페데리코 펠루소를 영입하며 가나 국가대표로 아프리칸 네이션스 컵에 참가하는 콰드오 아사모아의 이탈로 인한 전력누수를 방지했다. 안토니오 콩테 감독은 "우리는 다시 한 번 스쿠데토를 원한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꿈에 불과하지만, 만약에 기적이 일어난다면 마음껏 자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라가 CF
말라가는 12월 21일 레알 마드리드 CF전 3-2 승리 이래 1월 2일까지 장기휴식을 취했고, 이탈리아 일간지 투토스포트에서 '2012 올해의 골든 보이'로 선정한 이스코를 포함한 선수단은 현장에 복귀했다. 장기부상자 명단에 등록된 줄리우 밥티스타 (아킬레스건)과 제레미 툴랄랑 (햄스트링)은 계속해서 빠른 차도를 보이고 있다.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은 "우리는 1월에 중요한 경기들을 앞두고 있다. 세 개 대회에 참가하는 힘겨운 일정을 소화한 몇몇 선수들에게 겨울 휴식기는 마침 적절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펠레그리니 감독이 이끄는 말라가는 토요일에 RC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 1-0 석패를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알렉스 퍼거슨 사단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2위이자 연고지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격차를 승점 7점으로 넓히며 건설적인 시간을 보냈다. '박싱데이'에 맨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세 번이나 리드를 빼앗기고도 경기막판 극적인 4-3 대역전극을 선보였다. 이후 '퍼거슨의 아이들'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과 위건 애슬레틱 FC를 상대로 각각 2-0, 4-0으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로빈 판 페르시는 매 경기 골을 터뜨리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퍼거슨 감독은 "뉴캐슬전 당시 거둔 승리의 짜릿함은 선수단 전체에 동기를 부여했다. 차라리 손쉬운 승리를 선호하겠지만, 맨유의 감독이라면 그러한 한 뼘 승부조차 미리 예상하고 마음으로 누려야 된다. 그것이 톱 클래스 축구의 세계다"고 말했다. 판 페르시는 이어진 FA컵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FC전에서 경기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홈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파리 생제르맹 FC
카를로 안첼로티 사단은 12월 21일 스타드 브레스투아 29와의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챙기며 전반기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PSG 선수들은 7일 동안의 휴가를 마친 뒤 12월 28일에 카타르 도하에서 재회했다. '신입생' 루카스 무라가 새 소속팀의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PSG는 1월 2일에 현지 구단 레이키야 스포츠 클럽을 5-1로 대파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네네가 경기 도중에 장딴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것과 풀백 실뱅 아르망이 지난주 쿠프 드 프랑스 아라스 풋볼전 (PSG 4-3 승)에 결장한 것이 유일한 오점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CF
12월 30일, 7천여 관중이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마스 이후 첫 훈련을 지켜보기 위해 모였다. 앞선 21일 마드리드는 수장 주제 무리뉴가 감독 생활을 시작한 이후 400번째 시합이기도 했던 말라가 CF와의 리그 경기에서 3-2로 패해 이상적인 모습으로 휴식기에 돌입하지 못했다. 이에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는 "리그는 정말 힘들어졌지만 우린 계속해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발목에 통증을 호소한 중앙 수비수 페페가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일요일에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 데 풋볼과의 경기를 통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2달 동안 전력에서 제외됐던 스트라이커 곤살로 이과인이 복귀한 것은 분명 좋은 소식이다. 경기는 난타전 끝에 마드리드가 4-3으로 승리했다.

발렌시아 CF
최근 부임한 감독 에르네스토 발베르데가 자신이 이끄는 선수단 내부에 "승리를 향한 자세"를 어떻게 불어넣을 것인지 설명했다. 그가 이끄는 발렌시아는 라 리가 2연승으로 겨울 휴식기에서 돌아왔고, 그라나다 CF가 그 희생 제물이 됐다. 선수들은 12월 29일 훈련을 재개했지만 발렌시아 왼쪽 측면을 책임지는 제레미 마티유는 만성 아킬레스건 질환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미드필더 소피안 페굴리는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한 뒤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대회 참가를 위해 고국 알제리로 돌아갔다.

최종 업데이트: 13년 1월 9일 9.35중앙유럽 표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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