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4-1 SL 벤피카 (연장전)
(찰튼 53 99, 베스트 92, 키드 94; 그라샤 79)
런던, 웸블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뮌헨참사 10주년을 맞은 1967/68 시즌 런던에서 열린 유럽피언 챔피언 클럽스 컵 결승에서 SL 벤피카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디펜딩 챔피언 셀틱 FC가 1라운드에서 FC 디나모 키예프에게 패한 덕분에 결승까지 순항할 수 있었다. 맨유는 하이버니언스 FC와 FK 사라예보, KS 구르닉 자브제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다음,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마드리드 원정
원정에서 단 한차례밖에 패하지 않은 매트 버스비 감독의 맨유는 마드리드와의 준결승 원정에서 고전하며 4번째 4강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그러나 마드리드 원정 2차전에서 3-1로 지고 있던 맨유는 데이비드 새들러와 빌 풀크스의 막판 만회골로 동점을 만들어, 합계점수 4-3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스테프니의 선방
반면, 벤피카는 1라운드에서 원정다득점으로 글렌토런 FC를 제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 AS 생테티엔과 버서시 SC를 누른 후, 준결승에서 유벤투스 FC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2년 전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에서 포르투갈에게 따라줬던 행운이 웸블리에서 벤피카에게는 따라주지는 않았다. 맨유는 찰튼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벤피카의 그라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후 알렉스 스테프니가 에우제비우의 경기막판 슈팅을 선방한 덕분에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맨유는 뮌헨 참사의 생존자였던 찰튼이 연장전에 넣은 두번째 골로 이미 우승을 확정 지었고, 조지 베스트와 브라이언 키드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축하포로 사상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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