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바이에른 뮌헨 1-1 첼시 FC (첼시가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
(뮐러 83; 드록바 88)
푸스발 아레나 뮌헨
첼시 FC가 유럽 클럽대항전 사상 최초로 안방에서 유럽 최고 권위의 클럽대항전 우승을 노리던 FC 바이에른 뮌헨의 희망을 좌절시켰다. 동시에 첼시는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5년 만에 신생 우승팀으로서 우승컵에 이름을 새겨 넣었다.
첼시는 16강 원정 1차전에서 SSC 나폴리에 3-1로 패하면서 탈락의 위기를 맞았으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대신 지휘봉을 물려받은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의 첼시는 홈 2차전에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연장 결승골로 4-1 승리를 가져가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첼시는 상승세를 타면서 승승장구했다. 8강에서 SL 벤피카를 상대로 원정 1차전(1-0)과 홈 2차전(2-1)에서 승리한 후, 4강 홈 1차전에서 디디에 드로바의 득점으로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를 1-0으로 제압했다. 캄프 누에서 열린 2차전에서 첼시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게 연속 골을 내주고, 존 테리가 전반 37분 퇴장 당하면서 탈락의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하미레스가 전반 종료 직전 추격 골을 터뜨린 데 이어 바르샤의 맹공을 견뎌낸 끝에 성공시킨 페르난도 토레스의 막판 동점골로 결승진출을 확정 지었다.
첼시의 결승 상대 바이에른은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5번째 유럽피언 컵을 들어올리고 싶은 열망을 안은 채 16강에서 FC 바젤 1893 (합계 7-1)과 8강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4-0)를 쉽게 제압한 후 4강전 레알 마드리드 CF와 두 차례 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카의 킥을 막아내면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마드리드의 네 번째 키커 세르히오 라모스의 킥이 골대를 넘어간 후, 바이에른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마무리 골을 터뜨리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홈에서 열린 결승은 바이에른과 슈바인슈타이거에게 예상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바이에른은 후반 38분 토마스 뮐러의 득점으로 우승하는 듯했으나, 디디에 드록바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연장에 돌입했다. 드록바가 페널티 지역에서 리베리를 넘어뜨리는 반칙을 범하면서 바이에른은 다시 한 번 우승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지만 페트르 체흐가 윙어 아르옌 로벤의 PK를 막아내면서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후안 마타의 실축 후, 체코 출신 골키퍼 체흐는 이비차 올리치와 슈바인슈타이거의 슈팅을 선방하는 멋진 활약을 선보였다. 그리고 마지막 키커로 나선 드록바는 구단 최초로 우승컵을 스탬포드 브릿지로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실수없이 슈팅을 완성시키면서 소속팀에게 우승의 영광을 안겼다.
이 밖에도 APOEL FC는 예선 2차전에서 8강까지 멋진 활약을 하면서 이목을 끌었고, 잉글랜드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던 맨체스터 시티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충격을 안겨줬다. 특히 맨유는 바젤에게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발렌시아 CF와 AFC 아약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유로파리그 챔피언 FC 포르투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리오넬 메시는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16강 2차전에서 5골을 포함해 14골을 폭발시키면서 4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메시의 14골은 AC 밀란의 호세 알타피니가 1962/63에 세운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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