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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트 | 말라가 | ||
| 16 | 말라피브 (GK) (C) | 13 | 윌리 (GK) |
| 2 | 아뉴코프 | 2 | 가메스 |
| 3 | 브루누 알베스 | 5 | 데미첼리스 |
| 6 | 롬베르츠 | 6 | 카마초 |
| 10 | 대니 | 8 | 툴라랑 |
| 11 | 케르자코프 | 11 | 세바 |
| 14 | 후보칸 | 17 | 발렌테 (C) |
| 15 | 시로코프 | 18 | 엘리세우 |
| 27 | 데니소프 | 20 | Buonanotte |
| 28 | 비첼 | 23 | 오녜우 |
| 29 | 헐크 | 24 | 산타 크루스 |
교체 선수 | |||
| 71 | 바부린 (GK) | 32 | 폴 (GK) |
| 18 | 지리아노프 | 3 | 웰리그퉁 |
| 20 | 파이줄린 | 22 | Alarcón Suarez |
| 25 | 세마크 | 26 | Jimenez |
| 34 | V. 비스트로프 | 27 | Portillo Soler |
| 58 | 주에프 | 28 | García del Pozo |
| 99 | 카눈니코프 | 45 | 파브리스 |
감독 | |||
| 루치아노 스팔레티 (ITA) | 마누엘 페예그리니 (CHI) | ||
주심 | |||
| 올레가리오 벤케렌사 (POR) | |||
말라가 CF가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C조 1위를 결정지었고, 제니트의 16강 진출은 위기에 처하게 됐다.
이미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말라가는 주전 선수 대부분을 휴식차원에서 출전시키지 않았으나 산뜻한 출발을 보이며 디에고 부오나노테와 세바의 골로 9분 만에 2-0으로 앞서갔다. 제니트는 오랫동안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펼쳤지만, 후반 초 다니의 만회골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경기 종료직전 빅토르 파이줄린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만들었다. 조 꼴찌를 벗어나지 못한 제니트는 만일 다음 경기에서 AC 밀란이 RSC 안더레흐트를 꺾게 되면 탈락하게 된다.
'러시아 챔피언' 제니트는 강력한 출발이 필요했지만, 오히려 2골을 허용하면서 어안이 벙벙해졌다. 매치데이 1일차 말라가 원정에서 13분 만에 두 골을 내줬던 제니트는 이번에는 더 이른 실점으로 비슷한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다. 러시아 원정에 나선 말라가는 첫 번째 공격기회에서 리드를 잡았다. 세바가 오른쪽 공간을 뚫은 후 부아노테에게 공을 연결해주자 그가 여유 있는 슛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
1분 후 말라가는 제니트 골키퍼 비아체슬라프 팔라페예프의 실수를 틈타 추가골을 터뜨리며 리드 폭을 벌렸다. 로케 산타 크루스는 골키퍼가 잘못 걷어낸 공을 잡아 세바에게 연결해줬고, 세바는 이를 빈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제니트는 다급해진 상황에서도 공격의 맥을 이어가지 못했고,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와 토마스 후보칸에 이어 윌리의 시도로도 말라가의 골문을 크게 위협하지 못했다.
하프타임 이후 분위기를 반전할 필요가 있었던 제니트는 마침내 후반 4분경 다니가 후보칸과 패스를 주고 받은 후 깔끔한 마무리로 만회골을 성공시킨 덕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제니트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으나 몇 차례 좋은 기회에서 케르자코프가 때린 슛이 무위에 그쳤고, 스페인 클럽 말라가는 수비에 집중하면서 한 골의 리드를 지켜나갔다.
그러나 경기 종료 3분전 제니트는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다니가 흘려 준 패스를 말라가 수비가 걷어내지 못하자 페이줄린이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흔든 것. 하지만 결국 결승골을 넣지 못한 채 블라디미르 비스트로프의 퇴장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한 제니트는 거의 자력으로 조별리그 통과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마지막 경기를 적지에서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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