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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 아약스 | ||
| 13 | 아단 (GK) | 1 | 베르미르 (GK) |
| 2 | 바라네 | 3 | 알더웨이어렐드 |
| 5 | 파비우 코엔트랑 | 4 | 모이산데르 |
| 6 | 케디라 | 5 | C. 폴센 |
| 7 | 호날두 | 8 | 다네만 에릭세 |
| 8 | 카카 (C) | 10 | 데 용 (C) |
| 9 | 벤제마 | 17 | 블린드 |
| 11 | 카르발류 | 21 | Boerrigter |
| 19 | 모드리츠 | 23 | 회센 |
| 21 | 호세 카예혼 | 24 | Van Rhijn |
| 24 | 나초 | 39 | Fischer |
교체 선수 | |||
| 25 | 페르난데스 (GK) | 22 | Cillessen (GK) |
| 3 | 페페 | 6 | 에용 타캉 |
| 10 | 외질 | 19 | 사나 |
| 22 | 파비안 디 마리아 | 20 | 쇤 |
| 23 | 체리셰프 | 27 | 루코키 |
| 29 | 모라타 | 33 | Veltran |
| 34 | Rodriguez | 35 | Dijks |
감독 | |||
| 주제 무리뉴 (POR) | (NED) | ||
주심 | |||
| 파벨 크랄로베츠 (CZE) | |||
호세 카예혼이 홀로 두 골을 터뜨리는 등 화력시범을 보인 레알 마드리드 CF가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스페인 원정에서 다시 한 번 크게 패한 AFC 아약스는 UEFA 유로파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이어 조 2위를 확정했기 때문에, 아약스는 마드리드전 5연패 16실점의 사슬을 끊고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수 있겠다고 기대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이런 희망은 13분 만에 산산 조각났다.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포로 앞서간 것.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주제 무리뉴 사단은 카카가 멋진 모습으로 한 골을 보탰고, 결승포와 쐐기골까지 터뜨린 카예혼의 활약을 곁들여 다시 한 번 아약스에 대승을 거뒀다. 아약스는 데르크 뵈리히터의 골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스페인 원정에 나선 아약스는 비록 패배를 면치 못했지만 맨체스터 시티 FC가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패한 덕분에 내년 봄에도 유럽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근 1년 전에 레알 마드리드가 암스테르담 원정에 나섰을 때도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였지만 3-0 완승을 거뒀다. 오늘 경기상황도 그때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홈팀은 뛰어난 패스 능력을 선보인 루카 모드리치를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모드리치가 찔러준 긴 패스를 받은 파비우 코엔트랑이 강력한 슛으로 골대를 맞춰 초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곧이어 선제골도 터졌다. 단호한 자세로 경기에 임한 모드리치가 아약스 주장 시엠 데 용으로부터 공을 빼앗았고, 페널티지역 우측에 자리한 카랭 벤제마를 향해 다시 한번 정확한 패스를 날렸다. 벤제마는 컨트롤 실수로 득점기회를 날렸지만 곧바로 자세를 가다듬었고, 아약스 수비진 배후에서 기회를 엿보던 호날두에게 미끄러지며 공을 건넸다. 선제골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호날두의 몫이었다.
마드리드전 연패 탈출을 꿈꿨던 아약스의 기대감도 그것으로 끝이었다. 메렝게스는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고, 원정팀 골키퍼 케네스 베르메르는 벤제마의 슛을 막아낸 뒤 급격하게 휘어지며 골문을 노린 호날두의 프리킥을 막기 위해 온몸을 굴려야만 했다.
매치데이 5일차 경기에 나섰던 선수명단에서 무려 6명이나 변화를 줬는데도 불구하고 마드리드의 공격력은 변함이 없었으며 전반 28분에는 점수차를 두 배로 벌렸다. 잘 짜인 공격의 한복판에는 다시 한 번 모드리치가 자리했다. 모드리치는 기민한 움직임에 이어 공에 회전을 가해 니클라스 모이산더 머리 위로 올렸고, 이는 곧바로 카예혼에게 연결됐다. 그리고 한껏 뻗은 카예혼의 다리에 걸린 공은 어김없이 아약스 골대 상단에 꽂혔다.
후반 4분, 점수는 3-0이 됐다. 세 번째 골이 주인공은 이날 주장을 맡은 카카였다. 호날두가 찔러준 공을 잡아 베르메르 골키퍼 오른쪽 구석 골망을 흔든 것. 아약스는 세 골을 허용한 다음에야 활기를 찾았고 이는 만회골로 연결됐다. 주전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를 대신해 출전한 안토니오 아단이 달레이 블린트가 높이 띄운 공을 처리하러 골 라인에서 뛰쳐나와 손으로 쳐낸 것이 뵈리히터 발 앞에 떨어졌고, 뵈리히터의 마무리 슛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골망을 흔든 쪽은 역시 레알 마드리드였다. 종료 2분을 앞두고 알바로 모라타가 올려준 크로스를 카예혼이 밀어 넣어 인상적인 승리의 대미를 장식한 것. 비록 무대는 달라졌지만, 이제 양 팀의 시선은 12월 20일에 열릴 대진 추첨식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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