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보 쿠르투아(19)와 디에구(27)가 올 시즌을 끝으로 클럽 아틀레티코 데 마드리드와 작별한다면, 아틀레틱 클럽과의 UEFA 유로파리그에서 팀의 우승을 돕는 것이 완벽한 이별선물이 될 것이다.
각각 첼시 FC와 VfL 볼프스부르크에서 임대돼 한 시즌을 보낸 두 선수는 부쿠레슈티의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앞둔 아틀레티코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입단 후 곧바로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찬 쿠르투아는 유로파리그에서 1,170분으로 최장시간 출전을 기록하며 7차례 무실점 경기를 치렀고, 디에구는 6개의 도움으로 팀 내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특히, 3년 전 SV 베르더 브레멘 소속이던 디에구는 경고누적으로 결승전에 뛰지 못한 채 FC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우승을 내준 경험이 있는 만큼 수요일 아틀레티코가 우승한다면 더욱 달콤한 승리를 만끽하게 될 것이다. 이제 두 번째 기회를 앞둔 디에구는 우승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디에구는 UEFA.com을 통해 "선수경력 중 자주 기회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결승전 출전은 특별하다. 이런 순간들을 즐길 필요가 있다. 이런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정말 영광이고, 그러기에 꼭 우승하고 싶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디에구가 브레멘에서 우승을 놓친 지 12개월 후, 아틀레티코는 UEFA 유로파리그로 새로 단장된 초대대회에서 풀럼 FC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함부르크에서 열린 결승에 출전했던 안토니오 로페스와 알바로 도밍게스, 조엘(현재 라요 바예카노 데 마드리드로 임대됨), 파울루 아순상 등은 여전히 팀에 남아있다. 쿠르투아는 이들의 경험이 라 리가 라이벌 아틀레틱과의 대결에서 아주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승전 이틀 후 스무 살이 되는 벨기에 국가대표 쿠르투아는 "결승전 경험이 있는 선수가 있어 다행이다. 문제가 있을 때 도와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도 좋다"고 말한 뒤, "경험은 정말 필요한 자산이다. 결승 경험이 있는 팀 동료가 있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직 신참인 쿠르투아에게 있어 이번 시즌에 얻은 많은 출전경험은 결승전 무대에 설수 있는 유리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KRC 겡크 출신의 골키퍼는 리그 한 경기만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했고, 조별리그부터 14차례의 유럽대회 경기 중 13차례 출전했다.
그는 "나는 실력과 공을 차는 방식 등을 포함해 모든 면에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계속해 발전시켜야 한다. 나는 아직 19살이고, 이 나이 대에는 모든 방면에서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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