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치러야만 했던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아틀레틱 클럽이 모두 최악의 결말을 피하는 데 성공,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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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는 HNK 하이두크 스플릿과의 1차전에서 가볍게 3-0 승리를 거뒀을 때만 해도 손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산 시로에서 열린 리턴매치에서, 인테르는 전반 23분 안테 부쿠시치에게 PK로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거의 모든 이들이 네라주리[인테르의 별칭]가 아무런 문제 없이 승리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었던 경기 초반이었다.
홈팀 인테르는 꾸준히 원정팀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국 골망을 흔들지 못했고, 반면 크로아티아에서 온 원정팀은 이반 부코비치(후 13)의 추가골로 합계 점수차를 한 점 차로 좁혔다. 그러나 결국 동점골을 터지지 않았고, 경기장 모든 곳은 인테리스타스[인테르 팬들을 가리키는 말]가 내쉬는 안도의 한숨으로 가득 찼다.
지난 1차전에서 마르세유는 에스키세히르스포르와 1-1로 비겼고, 원정골에 힘입어 아슬아슬한 우위를 점했지만 여전히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예상하긴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스트레스에서 열린 긴장감 넘치는 2차전에서 마르세유는 안드레 아예우가 이른 시간에 터뜨린 선제골로 앞서 나갔고, 안드레-피에르 지냑이 전반 종료를 9분 남기고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마르세유는 후반 중반 아예우가 승리를 확정하는 쐐기골을 터뜨려 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아틀레틱 클럽은 NK 슬라벤 코프리프니카를 누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지만 결코 편안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틀레틱이 크로아티아 원정에서 2-1로 패해 모두를 놀라게 한 것. 바스크 클럽 아틀레틱은 알렌 마라시와 마리오 그레구리나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케르 무니아인의 골로 한 점을 만회했고, 1차전에서 거둔 3-1 승리에 힘입어 간신히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적 후 홈 데뷔전을 치른 파비오 보리니가 골맛을 본 가운데, 리버풀 FC는 FC 고멜을 완파하고 순항을 거듭했다. 레즈[리버풀의 별칭]는 이번 여름 AS 로마에서 이적한 보리니가 안필드에서 첫 골을 뽑아냈고,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터뜨려 여유있게 앞섰다. 이어 오른쪽 측면 수비수 글렌 존슨이 경기 종료 18분을 남기고 1, 2차전 점수 합계 4-0을 완성하는 쐐기골을 넣었다.
다른 곳에서는 감독을 바꾼 FC 디나모 모스크바가 즉각적인 효과를 봤다. 러시아 클럽 디나모는 던디 유나이티드 FC를 무려 5-0으로 대파하고 시즌 첫 번째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시즌 32강에 진출했던 레기아 바르샤바는 1차전에서 SV 리트에 당한 2-1 패배를 만회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FC 트벤테와 APOEL FC, 그리고 FC 빅토리아 플젠 역시 모두 3차 예선 관문을 통과했다. 체코 클럽 플젠은 미할 두리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밤 가장 큰 승리를 거둔 팀은 터키 클럽 부르사스포르였다. 부르사스포르는 핀란드 리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uPS 쿠오피오를 홈에서 6-0으로 대파했다.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식은 금요일 니옹에서 13시 30분(중앙유럽표준시)에 시작된다. 3차 예선을 통과한 팀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 패한 14팀을 비롯, 이미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팀들과 함께 대진 추첨식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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