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C가 UEFA 유로파리그 넉아웃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선 이미 탈락이 확정된 우디네세 칼치오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에 레즈[리버풀의 별칭] 감독 브렌든 로저스가 리버풀 FC 선수들을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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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이번 시합에 나설 분명한 이유가 있다. 우디네세는 이미 탈락했다. 하지만 그들은 조국 이탈리아와 자존심을 위해 싸울 것이다.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경기다.
브렌든 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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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스완지 시티 AFC를 떠나 안필드에 입성한 로저스는 압박과 패스 축구에 전념했다. 그러나 그가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운동장에 펼쳐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고, 리버풀이 힘든 전환기를 거치는 것을 직접 감독해왔다. 그리고 어느덧 가장 넘기 힘든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젊은 주역들을 포함한 그의 역동적인 스타일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신호가 최근 몇 주 동안 포착된 것. 목요일 저녁 북부 이탈리아에서, 리버풀은 그것을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올해 39세인 로저스 감독은 "우린 특정 스타일의 플레이를 찾고 있다"고 운을 뗀 뒤, "그 스타일은 리버풀과 그 대단한 역사에 특화된 것이다. 패스와 움직임, 하나로 통합된 구성 단위로서의 축구, 그것이 리버풀이다. 또한 리버풀의 위대한 역사 속에 일궈냈던 위업을 재현하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리버풀의 찬란한 과거는 단지 잉글랜드 내부에 멈추지 않는다. 그것은 유럽 대륙 전체를 관통한 위업이었다. 유럽피언 컵을 다섯 번이나 차지했고, UEFA 컵에서 세 번 정상에 오른 리버풀 수장 로저스는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영광을 누릴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선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만약 탈락한다면 대단히 쓰디쓴 실망감에 시달릴 것"이라고 말한 로저스는 조 3위 BSC 영 보이즈가 승리를 얻지 못할 경우 리버풀이 승점 1점만 따내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시나리오에 대해 논하길 꺼렸다. "우리에겐 승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에게 가속력을 제공하고, 32강 진출권을 안겨줄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의 임무는 하루하루, 모든 시합마다,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번 승리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또다른 기회를 움켜쥘 수 있을 것이다."
건강이 좋지 않은 스티븐 제라드는 이번 시합에 빠질 것이다. 레즈[리버풀의 별칭]의 상징이자 수호신인 제라드는 지난 십 년 동안 이렇게 중요한 밤에 너무나도 자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로저스 감독은 "세계 정상급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끄는, 제라드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는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믿는다. 우디네세 스트리어커들 중에서도 바로 그런 선수가 있다. 안토니오 디 나탈레가 그 주인공. 그가 이번 경기에 나선다면 팀 선배 발레리오 베르토토가 지닌 UEFA 클럽대항전 33경기 출장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그는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다. 디 나탈레는 "이런 수준에서 뛸 때는 모든 경기가 다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우디네세 감독 프란체스코 구이돌린은 자신이 보유한 거물급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는 것에 인색한 편이다. 유럽 무대를 향한 우디네세의 야망이 이미 다른 시즌으로 넘어간 가운데, 구이돌린 감독은 자부심과 절망감, 체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최종전을 직접 관전하기 위해 스타디오 프리울리[우디네세 홈 구장의 명칭]를 찾은 충성스런 팬들 앞에선, 한가득 운동장을 채울 것은 절망보단 자부심일 것이다. 로저스 역시 이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에겐 이번 시합에 나설 분명한 이유가 있다. 우디네세는 이미 탈락했다. 하지만 그들은 조국 이탈리아와 자존심을 위해 싸울 것이다.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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